늙어 가다 (965) 2024년 4월 30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2024년 4월의 마지막날이다. 그렇다고 별 다른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다. 세월은 그냥 그렇게 흘러서 과거가 되어갈 뿐이다. 나는 노화되어 갈 뿐이고. 아침 6시 10분부터 운전을 했다. 조금만 늦으면 길이 막힌다. 3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을 1시간 걸려서 가야 한다. 그렇게 가다 보면 브레이크를 수시로 밟다 떼다 해야 하기 때문에 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나이가 좀 든 편이라서. 그래서 새벽부터 서두르게 된다. 아니면 아예 10시쯤에 움직이거나. 그런데 그렇게 여유 부리다가 그냥 잠들어서 하루 일정이 꼬여 버리는 수도 있다. 오늘 날씨는 화창했다. 기분상으로는 공기도 맑은 것 같았고. 완전 초여름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