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42

늙어 가다 (965)

늙어 가다 (965) 2024년 4월 30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2024년 4월의 마지막날이다. 그렇다고 별 다른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다. 세월은 그냥 그렇게 흘러서 과거가 되어갈 뿐이다. 나는 노화되어 갈 뿐이고. 아침 6시 10분부터 운전을 했다. 조금만 늦으면 길이 막힌다. 3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을 1시간 걸려서 가야 한다. 그렇게 가다 보면 브레이크를 수시로 밟다 떼다 해야 하기 때문에 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나이가 좀 든 편이라서. 그래서 새벽부터 서두르게 된다. 아니면 아예 10시쯤에 움직이거나. 그런데 그렇게 여유 부리다가 그냥 잠들어서 하루 일정이 꼬여 버리는 수도 있다.  오늘 날씨는 화창했다. 기분상으로는 공기도 맑은 것 같았고. 완전 초여름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

이런 저런 일 2024.04.30

늙어 가다 (964)

늙어 가다 (964) 2024년 4월 29일 저녁 7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서울과 인천에는 비가 내린 것 같지 않다. 비가 잠시 내렸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밖을 내다봤을 때는 비가 내리지도 않았고 비가 내린 흔적도 안 보였다. 그냥 초여름 날씨였다. 집에 가만히 있어도 좀 덥다고 느껴졌다. 입하(立夏)가 멀지 않아서 그런가? 그나저나 비가 좀 내려야 공기 중의 초미세 먼지도 사라지지 않을까? 하지만 중국에서 끝없이 넘어오는 황사와 공해 물질이 사라지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대기질이 좋아질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 중국 공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나라의 대기질은 나빠질 것 같다. 뉴스에 보니 미국의 대기질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가 보다. 특히 서부 지역의 대기질이 ..

이런 저런 일 2024.04.29

늙어 가다 (963)

늙어 가다 (963) 2024년 4월 28일 저녁 6시 45분이 지났다. 오늘도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러다가 올여름에 역대급 더위를 만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나는 벌써부터 여름 더위를 걱정하고 있다. 내게는 여름이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물론 추운 겨울도 좋아하지 않지만 습하고 더운 여름은 아주 싫다. 덥더라도 습도가 좀 낮으면 견딜만하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쏟아지는 그런 날은 정말 피하고 싶다. 그렇게 덥고 습할 때는 피서 여행이라도 가고 싶다. 아무튼 내일은 비가 내린다고 하는 것 같다.  +++ 어제는 황희찬이 한 골을 넣었다. 2024년 첫 골이라고 한다. 작년에 잘 나가다가 대표팀 차출과 부상 등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번에 한..

이런 저런 일 2024.04.28

늙어 가다 (962)

늙어 가다 (962) 2024년 4월 27일 저녁 7시 35분이 다 되었다. 하루를 무탈하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야당 대표가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준다고 했었는데 그 건은 요즘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돈 준다는데 싫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전 국민에 25만 원씩 주려면 15조 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 15조 원은 어디서 나와야 하는 돈일까? 여당이나 정부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경제 살리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 같지만, 여당에서는 그것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사람들이 25만 원씩 받으면 정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일까? 나랏빚이 천조 원이 넘어 이제 우리나라도 명실상부한 '천조국'이 되었다는 것을 인터넷 어디선가 본 적이 없다. 미국은 ..

이런 저런 일 2024.04.27

(만화) 아버지

(만화) 아버지(다니구치 지로 지음, 신준용 역, 애니북스) 내가 가진 만화는 2006년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 1판 2쇄이다. 거의 20년 전이다. 아마 그때쯤 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이기에 샀을 것이다. 이 만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고 단지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에 빠져 있을 때였으니까. 다니구치 지로의 작품은 대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물론 나를 실망시킨 작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일본어판은 1995년에 발행되었다. 글을 쓴 스토리 작가의 이름이 없는 것을 보면 다니구치 지로가 그림뿐만 아니라 글도 쓴 것으로 보인다.  도쿄에서 생활하는 요이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오랜만에 고향인 돗토..

만화·책 2024.04.26

늙어 가다 (961)

늙어 가다 (961) 2024년 4월 26일 오후 4시 55분이 다되었다. 새벽에 한국 축구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분노하지 않았을까? 인도네시아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승부차기로 졌으니 운수가 나빴을 뿐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인도네시아에 진 것이 차라리 잘 되었다. 인도네시아를 승부차기로 이겨서 겨우 4강에 간다고 해도 결승에 올라가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축구팀에는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 감독과 선수뿐만이 아니라 선수 선발과 감독 선정에도 꽤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최근의 한국 축구팀은 실망만 주고 있다.  기왕이 이렇게 되었으니 인도네시아가 좀 더 분발해서 준결승에서도 이겼으면 좋겠다. 결승에 진출해서 우승하면 더 좋고.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이긴 것이..

이런 저런 일 2024.04.26

늙어 가다 (960)

늙어 가다 (960) 2024년 4월 25일 저녁 8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부터 의대 교수들이 사직한다고 했는데 오늘 하루 동안 몇 명이나 사직했는지 모르겠다. 사직하면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있지만, 과연 설득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의대 증원 때문에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그리고 급기야 의대 교수들까지도 다 그만둔다고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의료 붕괴'가 시작되었다고 하면서 다 정부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앞으로 의료에 관한 것은 모두 의료인의 뜻대로 만하겠다는 마인드가 꽤나 강하다. 이 사태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  이런 때에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다음 달에 검사 및 진료가 예정되어 있다. 의사가 없어서 일정이 연기되었다는 연락이 오는 것..

이런 저런 일 2024.04.25

(만화) 오다 노부나가 1~6

(만화) 오다 노부나가 1~6 (야마오카 소하치 원작, 요코야마 미츠테루 극화, 이길진 역, AK) 내가 가지고 있는 만화는 2011년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판의 초판 3~4쇄이다. 세트를 샀었는데 어쩐 일인지 1, 3권은 4쇄이고 2, 4~6권은 3쇄이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한국 사람도 일본 역사에 대해서는 뭐라도 좀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샀을 뿐이다. 책 내용을 만화로 만들다 보니 원작의 핵심적인 내용만 추려서 그렸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원작은 유명한 대하소설이라고 한다.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 도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역자를 보니 만화 의 역자와 동일인이다.     소설 를 읽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 소설이 유명하다고 하기는 ..

만화·책 2024.04.25

늙어 가다 (959)

늙어 가다 (959) 2024년 4월 24일 저녁 7시 50분이 다 되었다. 차 에어컨은 결국 못 고치게 되는 것 같다. 정비 센터에 가서 냉매가 유출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지만, 정비 센터에서는 더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한다. 지금은 에어컨이 어느 정도는 작동하니까 작동하지 않으면 그때 다시 와 보라고 한다. 하지만 그때 가서 다시 들린다고 해도 뾰족한 수는 없는 것처럼 말한다. 케미컬 액을 다시 한번 주입해 볼 수는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도 별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지난번에 주입한 케미컬 액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다시 주입한다고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에어컨이 어느 정도 작동하는 것은 내가 차를 거의 세워 두었기 때문이다. 월요일 이후로 운행 ..

이런 저런 일 2024.04.24

늙어 가다 (958)

늙어 가다 (958) 2024년 4월 23일 저녁 7시가 다 되었다. 어제 정비 센터에서 고친 차 에어컨 상태를 확인해 보려고 차를 이동해서 주차해 보았다. 냉매가 새는지 안 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를 주차했던 자리를 확인했는데, 하룻밤이 지나서 그런지 형광 물질은 사라지고 없고 녹색 액체만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그 위는 바로 차 에어컨이 있는 부분이다. 서둘러 정비 센터에 연락했다. 정비 센터에서 어제 뭔가 고친다고 고쳤는데 하룻만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인지. 차 구조를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다. 에어컨이 제대로 수리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비 센터에서는 약간 다른 말을 한다. 정비 센터에서는 오늘 하루 더 운전해 본 다음에 내일 들리라고 한다. 정비 센터도 뭔가 생각해서 그런 말..

이런 저런 일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