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77

(石原裕次郎) 北の旅人

(石原裕次郎 이시하라 유지로) 北の旅人(북해도의 나그네) 작사: 山口洋子(やまぐち ようこ, 야마구치 요코) 작곡: 弦哲也(げん てつや, 켄 테츠야) 노래: 石原裕次郎(いしはら ゆうじろう、이시하라 유지로) 이 노래는 石原裕次郎(いしはら ゆうじろう, 이시하라 유지로, 1934~1987)가 1987년에 발표했다. 위키피디아(일본어판)에 따르면, 이 노래는 그가 생전에 녹음한 마지막 곡이라고 한다. 요양하고 있던 하와이에서 1987년에 녹음했고 사후에 싱글판이 발매되었다고 한다. https://youtu.be/b1PfK2c2lsI?si=wRpO6CfFSpB-S_6d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엔카에서는 北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된다. 北이 ‘북쪽’이나 ‘북녘’을 의..

엔카 2024.02.03

(谷村新司) 昴 (스바루)

(谷村 新司) 昴 昴(すばる, 스바루)는 谷村新司(たにむら しんじ, 타니무라 신지, 1948~2023)가 1980년에 발표한 노래이다. 작사와 작곡도 그가 한 것이라고 한다. 작년에 그가 사망했을 때 국내 언론에도 그 기사가 났었다. 昴(묘)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말한다고 한다. 스바루가 일본의 어떤 자동차 회사의 이름이라는 것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 자동차 회사의 로고에 보면 별이 그려져 있다. 위키피디아에 보니 이 노래를 엔카가 아니라 J-pop으로 분류하고 있다. 매우 서정적인 노래이다. https://youtu.be/HzfMKs_1ocw?si=5ffEirCpD07hwmkB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엔카 2024.01.14

(青木美保) 人生三昧

人生三昧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에 보니 青木美保(あおき みほ, 아오키 미호)의 1984년 데뷔곡이라고 한다. 人生三昧가 무슨 뜻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三昧(삼매)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잡념을 떠나서 오직 하나의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 이 경지에서 바른 지혜를 얻고 대상을 올바르게 파악하게 된다." 흔히 "~삼매경(三昧境)에 빠진다."고 하지 않는가? 바로 그 삼매경의 삼매이다. 그러니 人生三昧는 인생에 집중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정신을 집중하다는 말이 될 것이다. '인생 삼매' 대신 '인생 삼매경'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흔한 엔카와는 결이 좀 다르다. https://youtu.be/lOW0oDIA21Q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엔카 2023.04.28

(渡哲也) くちなしの花(치자꽃)

くちなしの花(치자꽃) 아직 차자꽃이 필 때가 안 되었다. 여름이 되어야 볼 수 있다. 아주 오래전에 치차꽃을 키운 적이 있다. 연구소에 다닐 때 연구실에서. 치자는 화분에서 키울 수 있다. 시간 맞추어 물만 주면 되니 키우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그때 몬스테라, 셀렘이라는 것도 있었다. 내가 그만두고 나서 다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생각해 보니 30년 전의 일이다. 치자꽃이라는 말을 들으니 그 시절이 생각난다. 이 노래는 원래 渡哲也(わたり てつや, 와타리 테츠야)가 1973년에 발표한 노래라고 한다. 한글 번역이 없어서 찾다 보니 미소라 히바리가 부른 것이 있다. (渡哲也) https://youtu.be/SIFKQvWJk2c (美空ひばり) https://youtu.be/EnZaY4Gc3r0 ..

엔카 2023.04.23

(美空ひばり) 雨に咲く花(비에 피는 꽃)

雨に咲く花 비에 피는 꽃 비에 피는 꽃을 보고 떠나간 옛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그런 내용의 노래이다. 비에 지는 꽃이 아니라 비에 피는 꽃이라니. 미소라 히바리가 부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채널에서 설명하는 것을 보니 원래는 세키 타네코(関種子)가 1935년에 부른 노래라고 한다. 1935년이면 거의 90년 전이다. 세키 타네코의 노래를 들으니 창법이 요즘과는 다른 것 같다. 그 시절에는 미성의 가수들이 많았을 것 같다. (関種子) https://youtu.be/WgHMUGXLhrs (美空ひばり) https://youtu.be/IEJm6Q00aCg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엔카 2023.04.07

(藤あや子) 雨夜酒

雨夜酒는 藤あや子(ふじ あやこ, 후지 아야코)가 1991년에 발표한 노래이다. 비 내리는 밤 어느 골목 술집에서 여자 혼자 술 한잔하면서 옛 생각에 잠겨 있다. 슬프고 안타까운 기억을 하면서. 노래에 쓸쓸함이 겹쳐 있다. 노래 가사이다 보니 그런 것 아니겠는가? 나도 비 오는 밤에 비-멍을 한 적이 더러 있다. 잠시 지내던 오리건 주는 한 겨울에 비가 많이 온다. 밤이 새도록 비가 오기도 한다. 그런데 장맛비처럼 온다기보다는 추적추적 내리는 그런 비이다. 그런 비가 오는 것을 내다보면서 또 빗소리를 들으면서 멍하게 있던 적이 좀 있었다. 그때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아무튼 그런 밤에 술을 마시지는 않는다. 사실 술을 마셔야 할 이유도 없다. 비 내리는 밤에 홀로 술을 마시면서 슬프고 안타까운 옛일을 생..

엔카 2023.04.02

(美空ひばり) 裏町酒場(뒷골목 술집)

裏町酒場(뒷골목 술집) 1982년에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가 발표한 노래이다. 뒷골목의 허름한 술집에 홀로 앉아 이런저런 옛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술집에 혼자 가는 일본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혼자 가서 술을 마셔도 일본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나는 홀로 술집에 가본 적이 이제껏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홀로 가서 술을 마실 정도로 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옛날 홀로 출장 다니던 시절에는 어쩔 수 없이 식당에 홀로 간 적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에 혼술, 혼밥이라는 말을 많이 듣기는 한다. 혼술은 말할 것도 없고, 혼밥도 내 취향은 아니다. 밖에 나가서 혼자 술 마시는 것은 성격상 절대로 못한다. 좀 처량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술을 하면서 옛날 생각에 ..

엔카 2023.04.01

忍ぶ雨

忍ぶ雨 소리없이 내리는 비 忍ぶ(しのぶ)를 찾으니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다, 남이 모르게 하다, 견디다, 참다"로 되어 있다. 그래서 忍ぶ雨는 '소리 없이 내리는 비'라고 하는 것 같다. 안개같은 비인가? 일본어에 안개비는 霧雨(きりさめ)라고 하니 그것은 아니고. 위키피디아(일본어판)에 보니 이 노래는 伍代夏子(ごだい なつこ, 고다이 나츠코)가 1990년에 발표해서 히트했다고 한다. 가사에 부평초가 나오는 것을 보니 아마도 작사가는 소리 없이 내리는 비를 보면서 부평초 같은 인생을 생각한 것인지 모르겠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끔은 그러고 싶을 때가 있다. 운전하고 다니기에는 불편하지만. 가만히 비가 내리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좋다. 그것도 별생각 없이. 쓸데없는 상..

엔카 2023.03.15

みちづれ

みちづれ みちづれ(道連れ)는 동반자, 길동무, 동행, 반려자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牧村三枝子(まきむら みえこ, 마키무라 미에코가 1978년에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키피디아(일본어판)에 보면 원래 渡哲也(わたり てつや, 와타리 테츠야)가 이미 1975년에 발표한 곡이다. 마키무라 미에코가 다시 불러 이 노래가 유명해지자 와타리 테츠야는 그 곡을 다시는 안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노래에 맞는 가수가 따로 있었던 것이다. https://youtu.be/lEq2AtVX9_s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엔카 2023.03.10

さざんかの宿

さざんかの宿 大川 栄策(おおかわ えいさく, 오오카와 에이사쿠)가 1982년에 발표했다. 그의 일생일대의 히트곡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어 사전에서 さざんか를 찾으니 山茶花·茶梅로 나온다. 국어사전에서는 산다화를 동백나무의 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동백꽃이 피어있는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옛 생각에 슬퍼하는 남자 이야기이다. 엔카에는 원래 연인 사이의 이별을 소재로 한 것이 많다. 애까지 있는 옛 연인을 찾아 갔다는 노래 雪(눈)이 생각난다. 나훈아 https://youtu.be/CaV2ObZ-1PU 大川 栄策 https://youtu.be/ZhbH6g2jyjE * 동영상은 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엔카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