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3

3차 오키나와 여행 - 4일 차 (2) (2023년 2월 13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4일 차 (2) (2023년 2월 13일) 나하 국제공항 나하 이온몰을 나섰다. 주유를 하고 차를 반납하니 12시 5분쯤 되었다. 업체 사람이 차에 흠이 있는지 차를 한 바퀴 둘러보면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사실 흠이 날 틈도 없었다. 이틀은 주차장에 그대로 있었으니. 업체 사람이 공항까지 데려다주었다. 12시 15분이다. 저쪽 팀이 아직 오지 않아 Y 선생과 L(2) 선생은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알아보았고, 나는 자리에 앉아서 쉬었고, C 선생은 저쪽 팀이 오는지 살펴보았다. 저쪽 팀이 도착하고 나서 식당으로 이동했다. 1시 5분쯤 되었다.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잠깐 대기하고 자리에 앉아 각자 주문했다. 나와 Y, C, K(1) 선생은 똑같이 오로시 자루소바에 온천 달걀을 추가..

여행 2023.02.19

3차 오키나와 여행 - 4일 차 (1) (2023년 2월 13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4일 차 (1) (2023년 2월 13일) 아침 산책과 식사 5시에 일어났다. 오늘 귀국이라 7시에 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제 10시 30분쯤 저녁 식사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왔다. 자리에 누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가방 정리까지 마치고 나니 5시 40분이다. 바깥을 보니 아직 어둡다. 숙소 정원 안에서만 돌아다니면 위험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6시에 운동삼아 나섰다. 아직 어두워서 그런지 새 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어디서 잘 자고 있는 것 같다. 7시만 되면 여기저기서 보이는데.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다. 로비까지 갔다가 이쪽 길 저쪽 길을 따라 방으로 되돌아왔다. 6시 40분쯤 되어서. 7시에 모두 모여 식사하러 가기로 했다. 오늘은 8명이 같이 앉..

여행 2023.02.19

3차 오키나와 여행 - 3일 차 (4) (2023년 2월 12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3일 차 (4) (2023년 2월 12일) 동남식물낙원 후기 저녁 6시 5분쯤 사기당했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 채 동남식물낙원을 떠났다. 1시간 20분 정도 머물렀는데 본 것이 별로 없다. 무엇을 못 보고 가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입구는 정말 그럴듯했는데.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가? 아주 오래전에 본 남산 식물원이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책하러 오기에는 너무 먼 곳이다. L(2) 선생과 L(3) 선생이 힘들게 찾은 곳이련만. 딱히 식물낙원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잉어 낙원에 오리 낙원이면 모를까. 아이들 취향에는 맞는지 모르겠다. 밤이 되면 장식 등으로 화려해지기는 하겠지만, 나는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있으니까 볼 뿐이다. 숙소로 가는 내내 동남식..

여행 2023.02.19

3차 오키나와 여행 - 3일 차 (3) (2023년 2월 12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3일 차 (3) (2023년 2월 12일) 메가돈키 2시 20분쯤에 '사계의 채'를 떠나 2시 35분쯤에 메가돈키에 도착했다. 엄청나게 사게 판다고 해서 유명한 그 할인점이다. 정말 엄청나게 싸게 파는 곳인가 보다. 쇼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지난번 2차 여행에서도 들린 곳이다. 나는 무엇을 사야 할지 알지 못하니 특별히 살 것이 없다. C 선생이 사는 것을 보고 그냥 따라 사기로 했다. 한 바퀴 돌아보고 C 선생과 함께 일찍 나왔다. C 선생이 K(1) 선생에게 키를 받아와서 차 안에서 쉬었다. 다들 모처럼 오키나와에 왔으니 적당한 선물을 사가기는 해야 한다. 그것도 여행의 재미가 아니겠는가? 동남식물낙원 3시 30분쯤에 메가돈키를 떠났다. 시골길을 달려 4시 45분쯤에..

여행 2023.02.18

3차 오키나와 여행 - 3일 차 (2) (2023년 2월 12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3일 차 (2) (2023년 2월 12일) 사계의 채(四季の彩) 하트 바위를 떠나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사계의 채'에 들렀다. 9년 전에 한 번 온 집이다. 그때 기억이 좋아서 이번에 다시 가보자고 L(2) 선생에게 이야기했었다. 그때는 이 집을 한 번에 찾지 못했었다. 찾아 들어오기가 쉽지 않은 곳에 있었다.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했는데 한 번에 잘 찾아 들어왔다. 한눈에 봐도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 그 모습이 그대로 있다. 그때도 분재가 있었고 시사가 있었다. 고양이 한 마리가 입구에 누워 길을 안 비킨다. 그때도 고양이가 있었나? 기억에 없다. 사람이 지나가도 미동도 하지 않는다. 움직일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나이가 많이 든 고양..

여행 2023.02.18

3차 오키나와 여행 - 3일 차 (1) (2023년 2월 12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3일 차 (1) (2023년 2월 12일) 아침 산책 및 식사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났다. 5시 50분이다. 밤 사이 한 두 번 눈을 떴다. 따뜻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침대가 따뜻하지는 않다. 핫팩을 가져왔으면 좋았을 것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키나와 가는데 핫팩을 가져가는 것은 좀 오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핫팩을 몇 개 가져가야겠다. 피곤이 확 풀릴 것 같다. 6시에 혈압약과 고지혈약을 먼저 먹었다. 잊으면 안 되니까. 반신욕을 해야 하는데 그럴 여유는 없을 것 같다. 해변 쪽으로 사우나가 있는데 이용하지는 않았다. 사람 많은 곳은 질색이라서. 7시에 아침 산책에 나섰다. 8시 약속이니 한 시간이나 남아 있다. 운동삼아 ..

여행 2023.02.18

3차 오키나와 여행 - 2일 차 (4) (2023년 2월 11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2일 차 (4) (2023년 2월 11일) 나고 이온몰 4시 30분에 나고의 이온몰로 향했다. 한 시간 정도 가야 한다. 오늘도 이온몰에서 저녁거리를 사서 방에서 같이 모여 먹기로 했다. 나고의 이온몰은 지난 1, 2차 여행에서도 들렸던 그곳으로 기억하고 있다. 5시 40분에 이온몰에 도착했다. 오늘 보니 왼쪽 끝에 Korea Mart라고 쓰여 있다. 그전에도 있었나? 그전에는 없었던 것 같다. 한국 사람이 많이 살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한국 사람이 많이 와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아니면 일본 사람들이 한류에 빠져 한국 음식에도 빠진 것인지 모르겠다. 한국 사람이 많이 살아도 좋고, 일본 사람들이 한류에 빠져도 좋다. 일부는 저녁거리를 사고 일부는 L(1) 선생을 위한 케이크를..

여행 2023.02.17

3차 오키나와 여행 - 2일 차 (3) (2023년 2월 11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2일 차 (3) (2023년 2월 11일) 석첩(いしだたみ, 石畳) 부쿠부쿠 찻집에서 C 선생과 K(1) 선생이 L(1) 선생을 pick up 하기 위해 공항으로 떠났다. 남은 사람들은 수리성 근처에 유명한 길이 있다고 해서 그곳을 걷다가 적당한 곳에서 공항팀과 합류하기로 했다. 3시 50분에 찻집을 나와 그 길을 찾아갔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다. 10여분 후에 그 길에 도착했다. 찻집이 수리성 근처라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 수리성은 화재로 수리 중이라는 말을 들어서 이번 여행 일정에 넣지 않았다. 나는 별생각 없이 따라와서 그 길이 돌담길인 줄 알았다. 돌담이 없는 것은 아닌데, 바닥이 돌로 포장되어 있다. 구멍이 숭숭 난 돌이다. 화산암으로 보인다. 한자로는 石畳이라고 적고..

여행 2023.02.17

3차 오키나와 여행 - 2일 차 (2) (2023년 2월 11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2일 차 (2) (2023년 2월 11일) 점심 식사 10시 25분에 숙소를 출발했다. 오늘 한국에서 오는 L(1) 선생을 공항에서 pick up 하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L(1) 선생은 어제 졸업식에 참석해야 했기에 하루 늦추어 오늘 도착하기로 했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시간에 맞추어 공항에 가기로 했다. 오늘은 미츠비시 차 1대로 이동하기로 했다. 타보니 8명이 탈 수는 있었다. 충분히 크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고. 오늘의 기사는 K(1) 선생이고 조수는 C 선생이다. K(1) 선생이 안정적으로 운전했다. 4년 만에 운전할 텐데 금방 적응했다. C 선생도 그렇지만 K(1) 선생도 역시 운전에 소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행 2023.02.17

3차 오키나와 여행 - 2일 차 (1) (2023년 2월 11일)

3차 오키나와 여행 - 2일 차 (1) (2023년 2월 11일) 아침 산책 및 식사 어젯밤 11시 40분까지는 기억이 난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했으니까. 아마 그 이후에 잠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깊은 잠이 들지는 않았다. 중간에 여러 번 눈을 떴다. 습관적으로 시간도 확인했다. 그러다가 결국 일찍 일어났다. 나이 들어서 아침잠이 없어진 탓인지도 모르겠다. 6시가 되기 전에 일어났다. 집이라면 좀 더 누워 있어도 될 시간이지만, 아침 식사 일정이 있어 일찍 일어났다. 더 누워 있다가 폭 잠이 들면 알람 소리에 못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사람이 같이 움직이는데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 어제 잠을 설쳐서 좀 피곤하다는 생각이 안 든 것은 아니지만 과감히 일어났다. 샤워를 마치고 혈압약과 ..

여행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