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63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1일차(2월 10일)

2019년 2월 오키나와 여행 1일차(2월 10일) 2014년 1월에 오키나와를 다녀온 뒤 꼭 5년 만에 다시 가게 되었다. 5년 전의 오키나와 여행이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대가 되었다. 이번에도 팀이 잘 짜여서 좋다. 나와 C, G 선생은 두 번째이고, K와 L 선생은 첫 번째이다. 쉰다는 마음으로 결정한 여행이라 더 없이 편안하다. 무리하게 돌아다닐 것도 아니고, 가급적 편히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고롭게도 아침 8시 반에 C 선생이 집까지 와주어서 편하게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까지 갈 수 있었다. 9시에 다른 일행을 만나기로 했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웠지만, 출국장까지는 꽤 걸어가야 해서 9시 15분이 되어서야 일행과 합류할 수 있었다. 9시 20분쯤에 이스타 항공 counter로 가서 ZE..

여행 2019.02.28

crater lake

crater lake 2018. 5. 26 집사람과 둘이서 아침 6시 50분에 crater lake로 출발했다. 먼 곳이라 당일로 돌아보고 오려면 일찍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 I-5 S로 진입해서 유진 근처의 rest area에 8시 15분에 도착했다. 아침 시간이라 차가 많지 않다. 10분 후에 다시 출발하여 58E로 진입해서 두 시간 정도 가다가 97S 위의 어느 조그만 동네의 쉐브론에서 주유했다. (20년 전이면 동네 이름을 잘 기억했을 텐데, 이제 나이가 들어 기억이 되지 않는다. 지도에서 틀림없이 봤는데……) 138W로 진입해서 11시 30분쯤 crater lake 입구에 도착했다. 4시간 반이나 걸려서 왔다. 다행히 아직 눈이 많이 남아 있었다. 북쪽 입구는 어제부터 문을 연다고 해서 왔는데..

여행 2018.08.06

cascade lakes scenic byway

cascade lakes scenic byway 2018. 6. 1 집사람과 둘이서 아침 9시 15분에 I-5 S를 타고 253 exit에서 22E로 갈아탔다. 처음 가는 길인데 아름다웠다. 지도에는 scenic way라고 표시되어 있지는 않았는데 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 길 양옆으로 숲도 많았다. 내 취향에 맞는 길이다. 46NF 입구와 만나는 지점에 detroit가 있다. 그때는 몰랐는데 detroit 호수를 끼고 집들이 많이 있었다. 10시 10분에 detroit를 지나쳐 20E로 갈아타고 12시에 sisters라는 작은 동네에 도착했다. 맥도날드에서 fish burger를 takeout했다. 12시 25분에 출발해서 1시쯤 bend라는 도시에 도착했다. 눈으로 보기에는 사막 같은 곳인데 인구가 8만..

여행 2018.08.01

portland women’s forum state scenic viewpoint 그리고 vista house at crown point

portland women’s forum state scenic viewpoint 그리고 vista house at crown point 2018. 5. 28 전망 좋기로 유명한 portland women’s forum state scenic viewpoint와 그 근처에 있는 crown point의 vista house를 보기 위해서 아침 9시 45분에 집사람과 함께 나섰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한 시간 정도 가면 되는 곳이다. 왈루가 스타벅스에서 커피 프라프치노 두 잔을 사들고 I-5 N을 타고 가다가 I-84 E로 바꾸어 타고 exit 22로 나갔다. corbett hill drive와 historic columbia river highway를 타고 먼저 women’s forum을 찾았..

여행 2018.07.14

National Forest 46 도로 Oregon

National Forest 46 도로 Oregon 오리건에서 석 달 동안 머물면서 집사람과 둘이서 자주 드라이브를 했다. 20년 전부터 따져보면 그럭저럭 오리건을 상당히 다녀본 셈인데 그래도 못 가본 곳이 많다. 오리건 지도를 펴 놓고 보면 waterway라고 표시된 길이 여기 저기 있다. 강이나 계곡처럼 물가를 따라 있는 길이라 대부분 경치가 좋다. 그런 길 중의 하나인 National Forest 46번 도로를 가보기로 했다. 겨울에 닫혀 있다가 며칠 전에 열렸다. 2018년 5월 30일. 집사람과 둘이서 아침 8시 45분에 집을 나섰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어서 일찍 나섰다. 집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 프라프치노 두 잔을 테이크아웃하고, 주유하고 9시 10분에 I-5 S를 타고 exit..

여행 2018.07.04

미국 2016년 7월 28일 (목) 워싱턴 주 Mount Rainier National Park

미국 2016년 7월 28일 (목) 워싱턴 주 Mount Rainier National Park 10시 30분쯤 세 식구가 외출했다. 목요일이지만, 딸이 다른 일정이 없다고 해서 모처럼 외출하기로 했다. 행선지는 워싱턴 주의 레이니에 산. 4000미터가 넘어 만년설이 있다. 아직 눈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 그리 가기로 했다. 레이니에 산은 그 전에도 몇 번 가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다. 사실 1988년에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에 연수차 한 달 머문 적이 있다. 그때 그 산에 처음으로 간 적이 있다. 그 당시 12월 초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산의 스케일도 스케일이지만, 여기저기 쌓여 있던 엄청난 눈에 매료되었었다. 그래서 그 뒤에 여러 차례 레이니에 산에 다녀왔었다. 평일에 여유가 생겨 집에..

여행 2016.08.19

미국 2016년 7월 19일 포틀랜드 도착

미국 2016년 7월 19일 포틀랜드 도착 시애틀 공항에서 입국 수속에 꽤 시간이 걸렸다. 포틀랜드로 가는 알래스카 항공편을 4시로 해 놨지만, 그래도 불안했다. 자동 입국 장치로 가서 절차대로 했는데 집사람 용지에 ×표가 그어져 있다.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별수 없이 대면 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노란 줄을 따라 가서 대기했다. 그렇게 ×표가 그어진 용지를 받은 사람들이 많아 줄이 길었다. 모두 ×표가 있는 용지를 들고 짜증스럽게 서 있는 것 같다. ×표만 없으면 바로 나갈 수 있는데... 여간해서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 묻는 것도 많고, 지문 찍고, 얼굴 사진 찍고, 그러느라 시간이 걸린다.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미국에 자주 드..

여행 2016.08.18

한국/미국 2016년 7월 19일(미국으로 출발)

한국/미국 2016년 7월 19일(미국으로 출발) 딸을 보기 위해 집사람과 함께 한 달 동안 미국에 가기로 했고, 오늘이 그 출발일이다. 이런 저런 일이 산적해 있지만, 대충 마무리하거나 한 달 후에 처리하기로 미루었다. 인천 국제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발권을 하고,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를 끝내고 바로 칼라운지로 갔다. 여기서 좀 쉬다가 탑승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019편으로 시애틀로 간다. 거기서 다시 국내선을 타고 포틀랜드로 간다. 원래 저녁 6시 20분이면 이륙해야 하는데 1시간 20분이나 늦게 출발했다. 이전에도 1시간 정도는 늘 연발(延發)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다. 이 비행기와 연결된 다른 비행기가 연착하면, 할 수 없이 이 비행기는 연발해야 한다. 그래도 오늘은 아예 탑승 자체가 늦다. 비행기를..

여행 2016.08.15

미국 2016년 8월 3일(딸의 운전)

미국 2016년 8월 3일(딸의 운전) 미국에 잠시 있는 동안 딸이 운전하는 차는 타지 않으려고 했다. 딸도 운전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지라, 나름대로 운전 스타일이 있을 것이고, 그 스타일이 아마 내 마음에는 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올 1월에 들렀을 때, 내심 기대하고 딸에게 운전을 맡겼는데, 그 때도 영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여러 번 싫은 소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별로 귀담아 듣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것을 기억하고 있는지라, 이번에도 딸이 운전하게 되면, 틀림없이 조수석에 앉아서 이런 저런 참견 내지는 잔소리를 할 것 같아, 미국에 있는 동안에는 가족이 같이 움직일 때는 아예 딸에게 운전을 맡기지 않으려고 했다. 어디를 가든 내가 운전하면 되니까… 딸이 혼자 운전해서 학..

여행 201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