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839) 2026년 9월 11일 금요일 새벽 0시 15분이 다 되었다. 아침과 저녁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편안히 걸어 다닐 수 있는 날씨가 되었다. 어제 오후에 내가 사는 아파트의 바로 옆 동 21층에서 불이 났다. 각 동이 독립적인지 내가 사는 동에서 화재경보기는 전혀 울리지 않았다.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을 해 주어 비로소 알게 되었다. 불이 나기는 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는지 방송 자체는 너무 차분했다. 대피해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 잘 알 수가 없다. 정전도 되지 않았고. 그래도 나가 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밖으로 나갔다. 소방차가 10대 남짓 몰려온 것 같았다. 그럴 정도로 큰 불이었나?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이 나와 구경을 하고 있었다. 이미 연기도 불도 보이지 않았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