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95) 2025년 4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식목일. 식목일에 맞게 비가 좀 내렸다. 대기가 온통 건조했었는데 이 정도 비가 내려서 다행이다. 오후 4시 45분에 당산동 집을 나섰다. 비가 와서 좀 추울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춥지 않았다. 배낭이 좀 무거웠다. 양 사장에게 전해줄 술이 들어 있어서. 영등포구청역에서 방화역 방향의 지하철을 탔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앉을자리는 없었다. 그래도 몇 정거장 가다 보니 자리가 나서 앉아 갈 수 있었다. 요즘 지하철에 노인들이 많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역시 노인들이 많았다. 노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나도 돈 안 내고 타는 그런 노인에 해당한다. 고맙게 잘 타고 다니고 있다. 지하철 적자를 어떻게 메꾸고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