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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다 (1295)

늙어 가다 (1295) 2025년 4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식목일. 식목일에 맞게 비가 좀 내렸다. 대기가 온통 건조했었는데 이 정도 비가 내려서 다행이다. 오후 4시 45분에 당산동 집을 나섰다. 비가 와서 좀 추울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춥지 않았다. 배낭이 좀 무거웠다. 양 사장에게 전해줄 술이 들어 있어서. 영등포구청역에서 방화역 방향의 지하철을 탔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앉을자리는 없었다. 그래도 몇 정거장 가다 보니 자리가 나서 앉아 갈 수 있었다. 요즘 지하철에 노인들이 많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역시 노인들이 많았다. 노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나도 돈 안 내고 타는 그런 노인에 해당한다. 고맙게 잘 타고 다니고 있다. 지하철 적자를 어떻게 메꾸고 있나 ..

이런저런 일 2025.04.05

늙어 가다 (1294)

늙어 가다 (1294) 2025년 4월 4일 금요일 저녁 8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청명(淸明).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이제 여기저기 벚꽃이 피고 있다. 인천의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봄이 좀 늦게 와서 벚꽃도 좀 늦게 피지만, 그래도 양지바른 곳에 있는 벚꽃은 제법 피었다. 김 고문이 한번 보자는 연락을 해 왔다. 톡으로 일정을 상의하다가 일단 다음 주 토요일에 보기로 했다. 몇 달 만에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김 고문도 67세가 되었다. 사이좋게 같이 늙어 가자고 톡을 보냈다. 내일은 김 원장, 양 사장과 만날 약속이 있다. 길 선생과는 아직 연락이 되지 않았다.  +++ 오늘 오전에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있었다. 야당 측이 바라고 주장하고 예측했던 대로 8 : 0 인용이 ..

이런저런 일 2025.04.04

늙어 가다 (1293)

늙어 가다 (1293) 2025년 4월 3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을 막 지났다. 어제부터 몸살 기운이 좀 있다. 몸 여기저기가 조금씩 아프다. 근육통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기분상으로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날은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그런데 밤잠도 설쳤다. 잠자리가 불편한 것도 아닌데. 그냥 새벽에 눈이 떠져서 이리저리 뒤척였다. 아침 약을 먹고 다시 누웠다. 일어나서 딱히 할 일도 없다. 몸이 좀 힘들어서 그런가. 뭘 하겠다는 의욕이 없다. 오전에 눈을 좀 붙이기는 했다. 시간으로 보면 좀 잔 것 같기도 한데 그다지 잘 잔 것 같지도 않다. 아무튼 오늘은 그냥 집안에서만 지내기로 했다.  +++ 내일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있는 날이다. 세간에 이런 소문도 있고 저런 소문..

이런저런 일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