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11

늙어 가다 (1301)

늙어 가다 (1301)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밤 9시 15분이 다 되었다. 뉴스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하는 영상을 보았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 영상을 보았을 것이다. 사건은 벌어졌는데 앞으로 어떻게 수습될지 모르겠다. 그 학생의 부모가 사과했다고 하기는 한다. 하기만 사과했다고 끝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도 이미 교사를 폭행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 학생들이 대개는 관대한 처벌을 받지 않았나? 폭행당한 교사는 어쩌면 교사라는 입장 때문에 차마 그 학생을 고소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고소하고 싶어도 주변 사람들이 교육적 처사가 아니라고 비난할 수 있으니까.  이런 문제는 폭행당한 교사가 아니라 교육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수습해야 한다. 폭행당한 교사와  폭행한 학..

이런저런 일 2025.04.11

늙어 가다 (1300)

늙어 가다 (1300) 2025년 4월 10일 목요일 밤 9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화창했다. 먼지도 좀 적은 것 같았고. 오늘 비가 내리는 줄 알았다. 그런 일기 예보를 보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비는 전혀 내리지 않았다. 일기 예보를 다시 보니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없다. 어제 봤을 때는 있었던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내가 뭔가를 잘못 봤나 보다. 아니면 그런 예보를 봤다고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슬슬 내 기억력을 믿을 수 없는 때가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벌써 그때가 왔는지도 모르겠다. 내일도 비는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비가 내리고. 예보에는 틀림없이 그렇게 되어 있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무탈하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오전에 인천..

이런저런 일 2025.04.10

늙어 가다 (1299)

늙어 가다 (1299) 2025년 4월 9일 수요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무탈하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하루 종일 흐렸다. 낮에 양 사장이 청계천을 찍은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다. 점심식사 후 청계천을 산책 중인 것 같다. 오후에 여의도 들러 인천에 다녀왔다. 3시 40분쯤 경인고속도로를 지날 때 한두 방울 비가 내렸지만 곧 그쳤다. 내일도 비가 내린다고 하는 것 같다. 인천을 오가는 길에 보니 여기저기 벚꽃이 한창이다. 안양천변에도 벚꽃이 가득하다. 내일 비가 세차게 오면 벚꽃이 피자 마자 지게 된다. 그러면 좀 아쉬운데. 몇 년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봄비에 벚꽃이 일찍 떨어져 버렸었다.  +++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 중이다. 미국이 먼저 대중 선전 포고를 했다...

이런저런 일 2025.04.09

늙어 가다 (1298)

늙어 가다 (1298) 2025년 4월 8일 저녁 8시 15분이 다 되었다. 날씨가 좋았다. 날씨가 좋아도 화사(華奢)하다는 말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 오전에 인천에 간 김에 계양경찰서에 들렀다. 일전에 신청한 운전명허증을 찾으러. 지난번에 경찰서 주차장이 너무 협소해서 이번에는 아예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하고 근처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차단기가 열리지 않는다. 호출버튼을 누르려고 약간 후진했다. 통화가 되고 차단기가 열려서 앞으로 가려고 했는데 차가 후진해서 깜짝 놀랐다. 얼른 브레이크를 밟았다. 뒤차도 있었는데. 하마터면 뒤차를 받을 뻔했다. 후진 기어를 넣은 상태라는 것을 깜빡 잊었다.   주차를 하고 계양경찰서까지 5분 정도 걸어갔다. 좀 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뉴스에서 4월부터 더울..

이런저런 일 2025.04.08

늙어 가다 (1297)

늙어 가다 (1297) 2025년 4월 7일 월요일 저녁 8시 25분이 다 되었다. 날씨가 좋다. 오후에 여의도 거쳐서 인천에 다녀왔다. 여의도의 벚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조만간에 만개할 것 같다. 굳이 여의도 벚꽃을 보러 갈 생각은 없다. 사람들로 붐빌 것이고, 차 다니기도 어려울 것 같다. 그때는 가능하면 여의도 출입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진해 군항제에 갔던 기억이 난다. 매우 오래전이다. 1986년이었을 것이다. 충북 영동에 출장을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진해까지 갔었다. 터널을 빠져나가자 만개한 벚꽃이 맞아 주었다. 구경은 잘했다. 하지만 좋은 기억만 있지는 않다.  무질서, 바가지, 길거리 노점상, 구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느 길 어느 곳을 가던지 사람들로 넘쳐났지만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

이런저런 일 2025.04.07

늙어 가다 (1296)

늙어 가다 (1296) 2025년 4월 6일 일요일 밤 9시 5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하루 종일 집안에만 있어도 시간은 잘 간다. 뉴스에 보니 우리나라의 어떤 염전에서 장애인 강제 노동으로 소금을 생산한 것이 확인되어 미국이 그 회사의 소금을 수입하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염전에서 장애인을 데려다가 월급도 제대로 안 주고 노예처럼 강제 노동을 시켰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제 노동으로 생산한 물건은 수출은 물론 아예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제 모든 것이 민주당이 뜻한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었다. 대선이 조만간에 있을 것이고, 변고(變故)가 생기지 않는..

이런저런 일 2025.04.06

늙어 가다 (1295)

늙어 가다 (1295) 2025년 4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식목일. 식목일에 맞게 비가 좀 내렸다. 대기가 온통 건조했었는데 이 정도 비가 내려서 다행이다. 오후 4시 45분에 당산동 집을 나섰다. 비가 와서 좀 추울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춥지 않았다. 배낭이 좀 무거웠다. 양 사장에게 전해줄 술이 들어 있어서. 영등포구청역에서 방화역 방향의 지하철을 탔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앉을자리는 없었다. 그래도 몇 정거장 가다 보니 자리가 나서 앉아 갈 수 있었다. 요즘 지하철에 노인들이 많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역시 노인들이 많았다. 노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나도 돈 안 내고 타는 그런 노인에 해당한다. 고맙게 잘 타고 다니고 있다. 지하철 적자를 어떻게 메꾸고 있나 ..

이런저런 일 2025.04.05

늙어 가다 (1294)

늙어 가다 (1294) 2025년 4월 4일 금요일 저녁 8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청명(淸明).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이제 여기저기 벚꽃이 피고 있다. 인천의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봄이 좀 늦게 와서 벚꽃도 좀 늦게 피지만, 그래도 양지바른 곳에 있는 벚꽃은 제법 피었다. 김 고문이 한번 보자는 연락을 해 왔다. 톡으로 일정을 상의하다가 일단 다음 주 토요일에 보기로 했다. 몇 달 만에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김 고문도 67세가 되었다. 사이좋게 같이 늙어 가자고 톡을 보냈다. 내일은 김 원장, 양 사장과 만날 약속이 있다. 길 선생과는 아직 연락이 되지 않았다.  +++ 오늘 오전에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있었다. 야당 측이 바라고 주장하고 예측했던 대로 8 : 0 인용이 ..

이런저런 일 2025.04.04

늙어 가다 (1293)

늙어 가다 (1293) 2025년 4월 3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을 막 지났다. 어제부터 몸살 기운이 좀 있다. 몸 여기저기가 조금씩 아프다. 근육통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기분상으로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날은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그런데 밤잠도 설쳤다. 잠자리가 불편한 것도 아닌데. 그냥 새벽에 눈이 떠져서 이리저리 뒤척였다. 아침 약을 먹고 다시 누웠다. 일어나서 딱히 할 일도 없다. 몸이 좀 힘들어서 그런가. 뭘 하겠다는 의욕이 없다. 오전에 눈을 좀 붙이기는 했다. 시간으로 보면 좀 잔 것 같기도 한데 그다지 잘 잔 것 같지도 않다. 아무튼 오늘은 그냥 집안에서만 지내기로 했다.  +++ 내일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있는 날이다. 세간에 이런 소문도 있고 저런 소문..

이런저런 일 2025.04.03

늙어 가다 (1292)

늙어 가다 (1292) 2025년 4월 2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을 막 지났다. 오전에 늦게 일어났다. 새벽에 겨우 잠이 들었지만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좀 피곤했다. 몸이 피곤한 것인지 아니면 기분상 피곤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요즘은 주중에는 거의 매일 인천을 다녀오게 된다. 그러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 버린다. 날이 흐렸다. 비가 한두 방울만큼 내리다가 그쳤다.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다.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그러면 공기 중의 미세 먼지나 초미세 먼지도 줄어들지 않을까? 아무튼 오늘 나의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 4월 4일에 있을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어느 쪽이 웃을까? 오늘도 이쪽과 저쪽..

이런저런 일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