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30

늙어 가다 (1320)

늙어 가다 (1320) 2025년 4월 30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화창했다. 인천에 다녀온 것이 오늘 한 일의 전부이다. 운전해서 피곤한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좀 피곤했고 잠도 오는 것 같아서 누웠는데 누우니까 막상 잠은 오지 않았다.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그러고 보니 4월이 끝나고 내일부터는 5월이다. 그나저나 대구 산불이 재발화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도 산불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내일 서울에는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대구에도 비가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대형 산불이 많고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진화가 어렵다. 그러니 비라도 많이 내려야 한다.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준법 투쟁을 한다고 한다. 준법을 하면서 투쟁이라니 이해가 ..

이런저런 일 2025.04.30

늙어 가다 (1319)

늙어 가다 (1319)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전에 인천에 갔다가 오후에 올라왔다. 인터넷에 보니 경인고속도로 신월 부근의 공사는 2027년이나 되어야 끝난다고 한다. 12년째 공사 중이라고 하는 것 같다. 공사가 끝나면 좀 덜 복잡해지려나. 진출입로에 병목 현상이 생기지 않아야 하는데. 아무튼 오늘도 화창한 하루였다. 인천 아파트에는 철쭉꽃이 한창이고. 나무 밑에 주차했더니 차에 나무 수액이 내려앉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무에서 꽤 많은 수액이 떨어지고 있다. 봄이라서 그런가. 세차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목요일에 비가 온다고 하니 하루쯤 더 기다렸다가 세차를 해야 할 것 같다. SKT 해킹 사태는 어떻게 되어 가는지 모르겠다. 복제폰이 어쩌고 개인 ..

이런저런 일 2025.04.29

늙어 가다 (1318)

늙어 가다 (1318)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밤 9시 40분을 막 지났다. 새로운 하지만 똑같은 한 주가 시작되었다.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오늘도 변함없이 운전 빌런을 만났다. 오토바이 빌런과 신호 무시 빌런. 차가 많으니 이상한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운전할 때마다 '오늘도 무사히'를 빌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역주행 빌런은 만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뉴스에서 보면 여전히 역주행을 하는 운전자도 있고 음주 운전자도 있다. 무슨 생각으로 역주행을 하는 것인지? 내비가 잘못 가르쳐 주어서? 무슨 생각으로 음주 운전을 하는지? 음주 운전으로 인생이 망가진 사람들이 꽤 있지 않은가?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술 마실 돈은 있고 대리 기사 부를 돈은 없나? 그것도..

이런저런 일 2025.04.28

늙어 가다 (1317)

늙어 가다 (1317) 2025년 4월 27일 일요일 밤 10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아주 늦게 일어났고 외출도 하지 않았고 그냥 집에서 푹 쉬었다. 재채기가 심해졌다. 알레르기의 계절이 되었다. 앞으로 한두 달은 고생할 수도 있다. 오늘 실수로 계란 몇 개를 깨뜨렸다. 또 랩을 꺼내다가 떨어뜨려 1m 정도가 엉켰다. 한동안 그런 실수는 하지 않았는데. 이런 것도 나이 들어가는 것의 증세라고 할 수 있을지. 나는 아직 노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몸은 이미 늙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저런 경각심이 부족해진 것 같기는 하다. 이러다가 접시도 깨뜨리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다. 늦은 시간에 양 사장이 며칠 전에 선종하신 교황 프란치스코의..

이런저런 일 2025.04.27

늙어 가다 (1316)

늙어 가다 (1316) 2025년 4월 26일 토요일 밤 10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전에는 그냥 쉬었다. 주중에 운전하느라 쌓인 피로도 풀 겸. 늦게 일어났다. 식욕이 별로여서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은 아주 간단히 먹었다. 어차피 저녁 식사 약속이 있기도 하고. 김 원장, 양 사장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오후 4시 40분쯤에 당산동 집을 출발했다. 날이 좋았다. 바람이 불었지만 시원했다.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늘 보이던 홍루이젠이 안 보인다. 요 며칠 사이에 폐업한 것 같다. 그 옆 가게도 메가 커피로 바뀌었다. 장사가 안 되었나 보다. 영등포구청역까지 걸었다. 가는 길에 샤부샤부 파는 가게가 있는데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형 음식점은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은데 작은 가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런저런 일 2025.04.26

늙어 가다 (1315)

늙어 가다 (1315) 2025년 4월 25일 밤 9시 30분이 다 되었다. 화창한 하루였다. 바람이 불었지만, 시원한 바람이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주중의 일정은 끝났다. 내일은 토요일, 친구들과 저녁 식사 약속이 있다. 일요일에는 좀 쉬어야 한다. 그러고 나면 다시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된다. 경인고속도로를 오가면서 늘 공사 내용이 궁금했다. 찾아보니 국회대로 지하차도 공사라고 한다. 여의신월지하차도를 지하 2층으로 하고 그 위에 지하차도를 하나 더 만든다는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어떤 모양일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지금의 여의신월 지하차도 입출구 좌우에 다시 1층 지하차도 입출구가 생기는 것인가? 아무튼 공사가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모르겠다. 지금의 교통 상황이 나빠서 그..

이런저런 일 2025.04.25

늙어 가다 (1314)

늙어 가다 (1314)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밤 11시가 다 되었다. 화창한 날이었다. 오전에 인천에 갔다가 오후에 서울로 왔다. 오늘도 그럭저럭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데 하루가 너무 잘 지나가고 있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루가 너무 잘 지나간다고 아쉬울 것도 없고 안타까운 것도 없다. 붙잡고 싶은 생각도 없고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 누구의 인생이든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아닐까? 그냥 나이에 맞게 잘 늙어 가기를 바랄 뿐이다. 가끔씩 잘 늙어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때가 있다. 하지만 잘 모른다. 내가 잘 늙어 가고 있는지 아니면 잘못 늙어 가고 있는지. +++ 노트북도 말썽, 마우스도 말썽, 프린터도 말썽, 게다가 인터넷도..

이런저런 일 2025.04.24

늙어 가다 (1313)

늙어 가다 (1313)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새벽 0시 4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화창했고 좀 덥기도 했다. 여름이 빨리 오려나. 싫은데. 아예 안 오거나 오더라도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다. 여름이 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 아무튼 오는 여름을 막을 수도 없는 일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이 갈 때까지 어딘가 지구 남반부의 시원한 곳으로 가서 몇 달만 있다가 올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지금으로서는 그냥 부질없는 꿈일 뿐이다. 어제도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이제 벚꽃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세상은 초록 천지에 알록달록한 꽃 천지가 되었다. 슬슬 여름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5월 2일은 휴일이 아니라고 한다. 매일이 휴일인 내게 5월 2일이 휴일이 되든 안 되든 상관은 없지만, ..

이런저런 일 2025.04.24

늙어 가다 (1312)

늙어 가다 (1312) 2025년 4월 22일 화요일 밤 9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비가 좀 내렸다. 오전 11시 40분쯤인가에 경인고속도로에서 폭우를 만났다. 인천에 가는 중이었다. 도로 위의 물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맞은편 1차선에서 달리는 차들로 거대한 물보라가 만들어져 넘어왔다. 그렇게 잠시 폭우가 내리더니 부평 IC를 빠져나올 때는 폭우 정도는 아니었다. 폭우가 내릴 때는 빗길 운전이 힘들다. 폭우 속에서 운전했던 적이 몇 번 있었다. 이미 운전을 하고 있다면 길 어디에서도 멈춰 설 수는 없다. 내 차가 선다고 다른 차들이 다 서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어찌 되었든 운전해서 가야 한다. 사고가 안 나기를 빌면서. +++ 교황의 사인이 발표되었다.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이라고 한다...

이런저런 일 2025.04.22

늙어 가다 (1311)

늙어 가다 (1311) 2025년 4월 21일 밤 9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월요일이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기는 했지만, 나의 한 주는 지난주와 똑같을 것이다. 주중에는 인천에 다녀와야 한다. 토요일에는 약속이 있을 수 있고. 일요일은 쉬어야 하고. 오늘도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구름이 약간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화창했다. 사실 약간 덥기도 했다. 낮기온이 25도까지 올라간 것 같다. 기온만 보면 초여름이다. 벚꽃은 거의 다 졌다. 지금은 영산홍꽃과 철쭉꽃이 피고 있다. 아마 5월까지는 볼 수 있을 것이다. 라일락도 보았다. 아직 치자꽃은 보이지 않는다. 머지않아 보일 것이다. 햇볕이 이제 제법 따가워졌다. +++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 88세라고 하니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

이런저런 일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