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1313)

지족재 2025. 4. 24. 01:09

늙어 가다 (1313)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새벽 0시 4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화창했고 좀 덥기도 했다. 여름이 빨리 오려나. 싫은데. 아예 안 오거나 오더라도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다. 여름이 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 아무튼 오는 여름을 막을 수도 없는 일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이 갈 때까지 어딘가 지구 남반부의 시원한 곳으로 가서 몇 달만 있다가 올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지금으로서는 그냥 부질없는 꿈일 뿐이다. 어제도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이제 벚꽃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세상은 초록 천지에 알록달록한 꽃 천지가 되었다. 슬슬 여름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 

 

5월 2일은 휴일이 아니라고 한다. 매일이 휴일인 내게 5월 2일이 휴일이 되든 안 되든 상관은 없지만, 이번에는 휴일이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김 원장이 통영 여행에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어제 7시 30분쯤에 김 원장의 전화가 있었다. 5월 3일 동행이 좀 어럽고 5월 4일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셋은 5월 3일에 먼저 출발하고, 5월 4일에 적당한 지점에서 김 원장과 만나야 하는 일정이 생겼다. 생업이 중요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생각을 해 봐야 한다. 토요일쯤에 시간이 되면 보기로 했다. 전화 후에 잠시 누웠다가 일어났더니 12시가 넘었다. 

 

김 원장과 통화한 후에 뭔가 생각을 좀 해 본다고 누웠는데 생각을 하기는커녕 그냥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요새 컨디션이 좀 안 좋은 편이다. 심하지는 않지만 근육통이 좀 있다. 눕기 전에 진통제를 한 알 먹었어야 했는데,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는 곧 잊어버렸다. 건망증인가? 자고 나서야 생각이 났다. 부랴부랴 진통제를 한 알 먹었다. 어제 인천으로 가는 길에 큰 트럭이 조수석 옆으로 붙는 바람에 놀랐다. 무섭기도 했고. 차선을 밟고 밀고 들어오는 것 같았다. 운전석 쪽에는 차선 분리를 위한 차단벽이 있었고. 차단벽과 불과 20cm 정도 떨어진 것 같았다. 속도를 좀 높여 트럭을 겨우 떼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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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한 대행이 출마를 할까 봐 두려운 것일까? 한 대행이 출마할지 말지 아직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출마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국힘의 후보가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국힘의 후보가 정해져야 한다. 김 모는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대행과 단일화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세 사람은 아무 말이 없다. 어쩌면 한 대행은 국힘의 후보가 정해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 그다음에 출마 선언을 해도 늦지는 않을 테니까. 그런가? 선거 운동을 할 시간이 없을 것 같기는 한데. 개혁 신당의 이 모, 진보당의 김 모,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 모도 출마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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