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31

늙어 가다 (1242)

늙어 가다 (1242) 2025년 2월 11일 화요일 새벽 2시 55분이 다 되었다. 어제 오후에 인천에 다녀오고 나서 좀 피곤했다. 누워서 잠깐만 쉰다고 하다가 잠이 들었다.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 누워 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 버렸다. 며칠 잠을 잘 못 잔 탓인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잠이 좀 줄기는 했지만, 좀체 숙면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불면증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딱히 커피의 영향인 것 같지는 않다. 양 사장 말대로 육체적인 활동을 별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양 사장은 운동하고 나면 잠도 잘 오고 식욕도 왕성해진다고 했는데. 나는? 잠도 잘 오지 않고 식욕도 별로 없다. 내친김에 더 잘까 했는데 잠이 오지 않아 그냥 일어났다. 유튜브를 보던가 아니면 책을 ..

이런저런 일 03:28:39

늙어 가다 (1241)

늙어 가다 (1241) 2025년 2월 9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잘 지나가고 있다. 노트북을 바꾸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윈도 10이 종료된다는 메시지가 떴다. 내 노트북에는 윈도 11이 깔리지 않는다. 사양이 낮다고 한다. 내 노트북이 오래되었고 가끔 발열 등의 문제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아직 사용을 못할 만큼 문제가 많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윈도 11을 탑재할 수 있는 새 노트북의 가격도 적지 않은 것 같고. 연금 생활자 입장에서 새 노트북을 사자니 망설이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지금 당장은 새 노트북을 사기 어렵다. 언젠가는 사야 할 것 같지만. +++  요즘 좀 춥기는 하다. 하지만 견지디 못할 정도로 추운 것은 아니다. 그냥 전형적인 ..

이런저런 일 2025.02.09

늙어 가다 (1240)

늙어 가다 (1240) 2025년 2월 8일 토요일 밤 10시 40분이 다 되었다. 뭔가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벌써 밤 11가 다 되어간다. 시간은 어김없이 흐른다. 가는 세월을 막을 수도 없지만 사실 막고 싶은 생각도 붙잡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냥 사는 대로 살다가 언젠가 때가 되면 저 세상으로 가는 것이 섭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나도 그런 생각과는 다르게 모순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열심히 약도 먹고 가끔씩 운동도 하고 있고 음식도 조심해서 먹고 있고. 그런 모습을 보면 결국 오래 살자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오늘도 추웠다. 그래서 외출하지 않았다. 여전히 독감이 유행 중이라 하고, 자가 진단이지만 감기 기운도 좀 있는 것 같아서. ..

이런저런 일 2025.02.08

늙어 가다 (1239)

늙어 가다 (1239) 2025년 2월 7일 금요일 밤 10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다. 기온이 매우 낮아서 공기는 차갑지만 바람은 불지 않았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강추위라고 하기는 어렵다. 오늘은 외출하지 않았다. 외출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굳이 오늘 외출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아 나가지 않았다. 새벽에 긴급 재난 문자 같은 것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새벽에 긴급 재난 문자가 와서 놀랐다. M4.2 지진이 발생했다고 해서. 곧 M3.1로 수정이 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도 결코 지진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다. 다행스럽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 같다. +++ 민주당 이 대표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 어떤 사람의 2심 결과가 나왔다. 징역 5년이..

이런저런 일 2025.02.07

늙어 가다 (1238)

늙어 가다 (1238) 2025년 2월 6일 목요일 밤 10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집안일로 인천에 다녀왔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그다지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날도 좋았고. 그런데 오후 3시쯤 대설주의보라는 안전안내 문자가 와서 놀랐다. 밖을 내다보니 눈이 제법 내리고 있었다. 눈이 더 내리기 전에 서울로 돌아와야 했다. 서울로 오는 내내 눈이 꽤 많이 내렸다. 눈 내리는 날 운전은 정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상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도로에 눈이 쌓이지는 않았다. 제설차가 있는 것을 보았는데, 이미 염화칼슘을 뿌리고 다녀서 길에 눈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 대왕고래라는 곳에서 석유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1차 시추를 했는데 결과는 실패라고 한다. 경..

이런저런 일 2025.02.06

늙어 가다 (1237)

늙어 가다 (1237) 2025년 2월 5일 밤 11시 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외출하지 않았다. 오늘 꽤 춥다고 해서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바람이 불지는 않는 것 같아 그렇게 추울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꼭 외출해야 할 일도 없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정리도 하고 유튜브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집안 여기저기를 보니 정리할 것이 꽤나 많다. 어떤 상자에는 벌써 몇 년이나 지난 각종 고지서가 들어 있었다. 다시 볼 것도 아니고 그다지 중요한 것도 아니고 보존할 가치도 없는 것이다. 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도 정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둔 것들이다. 조만간에 싹 정리하기는 해야 한다. 요즘 가끔씩 약 먹는 시간을 놓친다. 오늘도 그랬다. 아침에 먹어야 할 고지혈약을 밤 9시가..

이런저런 일 2025.02.05

늙어 가다 (1236)

늙어 가다 (1236) 2025년 2월 4일 화요일 밤 10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집안 일로 인천에 다녀온 것이 오늘 한 일의 전부나 다름없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가 될 것이라는 예보를 보았다. 그래서 나름대로 방한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섰다. 공기는 차가웠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그다지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바람이 나를 피해서 불었을 리는 없을 것이다. 구름이 별로 없었고 해가 나서 아니면 긴 시간 밖에 있지 않아서 춥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삭풍도 칼바람도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 내일은 바람이 좀 분다고 하는 예보가 있다.  +++ 민주당의 이 대표 측이 선거법과 관련하여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고 한다. 이미 충분히 예상되었던 일이라 놀..

이런저런 일 2025.02.04

늙어 가다 (1235)

늙어 가다 (1235) 2025년 2월 3일 월요일 밤 10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입춘(立春). 하지만 추웠다. 오늘부터 추워지고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했다. 입춘에 본격적인 추위라니.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예정된 저녁 모임이 있었다. CJH 선생이 4시 35분쯤 당산동으로 왔다. C 선생 차로 근처의 커피집에서 6시까지 시간을 보냈다. 어떤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했다.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좁은 골목이라 길에 주차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5000원으로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다른 3명은 6시쯤 도착한다고 해서. C 선생과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

이런저런 일 2025.02.03

늙어 가다 (1234)

늙어 가다 (1234) 2025년 2월 2일 일요일 밤 9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다. 오늘 하루도 한번 지나가면 그만이니 가능하면 매일매일 하루를 잘 보내려고 하지만, 어떤 날은 그렇게 안 되기도 한다. 그냥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다.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게 되는 것이고. 사실 은퇴하면 그렇게 살려고 생각했었다. 그동안 못 본 영화, 소설, 만화나 보면서 지내려고 했었다. 그래서 착실히 그렇게 지내고 있는 중이기는 하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가끔씩은 잘 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생산적인 일을 안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 동해에 유전 유망 구조가 또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아주 오래전 박정희 대통령 ..

이런저런 일 2025.02.02

늙어 가다 (1233)

늙어 가다 (1233) 2025년 2월 1일 토요일 밤 9시 35분이 다 되었다. 2월이 되었다. 세월은 무심히 참 잘 가고 있다. 돌이켜 보니 인도 여행을 갔던 것이 어느덧 20년 전의 일이 되었다. 일본에 처음으로 갔던 것도 30년 전의 일이 되었고, 필리핀에 갔었던 것도 35년 전의 일이 되었다. 미국에 처음으로 갔던 것은 36년 전의 일이 되어 버렸고. 미국에 처음으로 갔었던 1988년 11월이 생각난다. 요즘처럼 ESTA 허가를 받고 비행기표만 사면 갈 수 있었던 시절이 아니었다. 고작 한 달간의 여행이었지만 단수 여권과 미국 비자도 받아야 했고. 아마 J1비자였을 것이다. 여행이 아니라 연수차 갔던 것이니까.  그때는 무조건 대한항공을 이용해야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없었고. 공무원은 아니지만 ..

이런저런 일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