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1296)

지족재 2025. 4. 6. 21:33

늙어 가다 (1296)

 

2025년 4월 6일 일요일 밤 9시 5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하루 종일 집안에만 있어도 시간은 잘 간다. 뉴스에 보니 우리나라의 어떤 염전에서 장애인 강제 노동으로 소금을 생산한 것이 확인되어 미국이 그 회사의 소금을 수입하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염전에서 장애인을 데려다가 월급도 제대로 안 주고 노예처럼 강제 노동을 시켰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제 노동으로 생산한 물건은 수출은 물론 아예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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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것이 민주당이 뜻한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었다. 대선이 조만간에 있을 것이고, 변고(變故)가 생기지 않는 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도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 대선까지 고작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동안에 아무 일도 안 생길 것이다. 대법원이 갑자기 파기자판을 할 것 같지도 않고. 국힘이 후보를 안 낼 수는 없을 것이다. 후보를 내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후보를 안 낼 수는 없을 것이다. 후보가 되려고 지금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닌데. 홍 모, 이 모 이외에도 안 모, 오 모, 김 모가 거론되고 있지 않은가?

 

그러고 보니 전 국힘 당대표 한 모도 있고 한 대행도 있고. 개혁 신당의 이 모도 있고. 대선에 출마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 대표가 더 유리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민주당이 아무리 경선을 한다고 해도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를 이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경기 지사 김 모도 움직인다고 하지만 그 자신도 이 대표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을 것이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걸려 낙마하지 않는 한. 민주당 사람들 중에 이 대표가 낙마하기를 바랐던 사람들이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가 낙마할 가능성도 사실상 거의 없어 보인다. 

 

국힘이 아무리 애쓴다고 해도 차기 정권은 민주당으로 갈 것이다. 한 대행은 두 달짜리 과도 정부를 이끄는 것이고. 장관들도 두 달짜리 장관이고. 윤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도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면 일괄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지 않을까? 못 물러 난다고 버틸 수도 있겠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는가? 민주당이 법을 바꾸어 통과시키면 되는데. 그러니 그런 꼴 당하기 전에 나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이 참에 임명직은 아예 정권과 함께 물러나는 것으로 정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더 이상 알박기 인사는 없을 것이다. 

 

구름 걸린 삼각산 (2025년 4월 6일 아침. 양 사장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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