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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다 (1296)

늙어 가다 (1296) 2025년 4월 6일 일요일 밤 9시 5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하루 종일 집안에만 있어도 시간은 잘 간다. 뉴스에 보니 우리나라의 어떤 염전에서 장애인 강제 노동으로 소금을 생산한 것이 확인되어 미국이 그 회사의 소금을 수입하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염전에서 장애인을 데려다가 월급도 제대로 안 주고 노예처럼 강제 노동을 시켰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제 노동으로 생산한 물건은 수출은 물론 아예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이제 모든 것이 민주당이 뜻한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었다. 대선이 조만간에 있을 것이고, 변고(變故)가 생기지 않는..

이런저런 일 2025.04.06

늙어 가다 (1295)

늙어 가다 (1295) 2025년 4월 5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식목일. 식목일에 맞게 비가 좀 내렸다. 대기가 온통 건조했었는데 이 정도 비가 내려서 다행이다. 오후 4시 45분에 당산동 집을 나섰다. 비가 와서 좀 추울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춥지 않았다. 배낭이 좀 무거웠다. 양 사장에게 전해줄 술이 들어 있어서. 영등포구청역에서 방화역 방향의 지하철을 탔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앉을자리는 없었다. 그래도 몇 정거장 가다 보니 자리가 나서 앉아 갈 수 있었다. 요즘 지하철에 노인들이 많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역시 노인들이 많았다. 노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나도 돈 안 내고 타는 그런 노인에 해당한다. 고맙게 잘 타고 다니고 있다. 지하철 적자를 어떻게 메꾸고 있나 ..

이런저런 일 2025.04.05

늙어 가다 (1294)

늙어 가다 (1294) 2025년 4월 4일 금요일 저녁 8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청명(淸明).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이제 여기저기 벚꽃이 피고 있다. 인천의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봄이 좀 늦게 와서 벚꽃도 좀 늦게 피지만, 그래도 양지바른 곳에 있는 벚꽃은 제법 피었다. 김 고문이 한번 보자는 연락을 해 왔다. 톡으로 일정을 상의하다가 일단 다음 주 토요일에 보기로 했다. 몇 달 만에 점심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김 고문도 67세가 되었다. 사이좋게 같이 늙어 가자고 톡을 보냈다. 내일은 김 원장, 양 사장과 만날 약속이 있다. 길 선생과는 아직 연락이 되지 않았다.  +++ 오늘 오전에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있었다. 야당 측이 바라고 주장하고 예측했던 대로 8 : 0 인용이 ..

이런저런 일 2025.04.04

늙어 가다 (1293)

늙어 가다 (1293) 2025년 4월 3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을 막 지났다. 어제부터 몸살 기운이 좀 있다. 몸 여기저기가 조금씩 아프다. 근육통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기분상으로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날은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그런데 밤잠도 설쳤다. 잠자리가 불편한 것도 아닌데. 그냥 새벽에 눈이 떠져서 이리저리 뒤척였다. 아침 약을 먹고 다시 누웠다. 일어나서 딱히 할 일도 없다. 몸이 좀 힘들어서 그런가. 뭘 하겠다는 의욕이 없다. 오전에 눈을 좀 붙이기는 했다. 시간으로 보면 좀 잔 것 같기도 한데 그다지 잘 잔 것 같지도 않다. 아무튼 오늘은 그냥 집안에서만 지내기로 했다.  +++ 내일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있는 날이다. 세간에 이런 소문도 있고 저런 소문..

이런저런 일 2025.04.03

늙어 가다 (1292)

늙어 가다 (1292) 2025년 4월 2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을 막 지났다. 오전에 늦게 일어났다. 새벽에 겨우 잠이 들었지만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몸이 좀 피곤했다. 몸이 피곤한 것인지 아니면 기분상 피곤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오후에 인천에 다녀왔다. 요즘은 주중에는 거의 매일 인천을 다녀오게 된다. 그러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 버린다. 날이 흐렸다. 비가 한두 방울만큼 내리다가 그쳤다. 비가 내릴 것 같지는 않다. 시원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그러면 공기 중의 미세 먼지나 초미세 먼지도 줄어들지 않을까? 아무튼 오늘 나의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 4월 4일에 있을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어느 쪽이 웃을까? 오늘도 이쪽과 저쪽..

이런저런 일 2025.04.02

늙어 가다 (1291)

늙어 가다 (1291) 2025년 4월 1일 화요일 저녁 8시 40분이 다 되었다. 드디어 4월이 되었다. 화창한 봄이다. 햇빛이 좋다. 초미세먼지가 많다고는 하지만. 오전에 인천에 갔다가 오후에 올라왔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어떤 시인이 그랬었다. 잔인한 달이 시작된 것인가? 오전에 장 모라는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요즘 추문(醜聞)이 떠돌던 바로 그 사람이다. 10년 전의 일이라고 한다. 극단적 선택이라니. 본인으로서는 죽음 이외에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 같다.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있어서 피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이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한 정치인들이 있었다. 그렇게 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들이 잘못 또는 실수의 대가를 목..

이런저런 일 2025.04.01

늙어 가다 (1290)

늙어 가다 (1290) 2025년 3월 31일 월요일. 밤 10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냈다. 3월이 끝나간다. 어느덧 4월이라니. 오후에는 인천에 다녀왔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많아서 힘들다. 차 옆으로 틈만 있으면 비집고 나온다. 다 벌어먹자고 하는 일이겠지만, 그러다가 사고 나면 손해가 더 많지 않을까? 오늘도 어떤 오토바이 운전자 때문에 클락션을 눌렀다. 다행히 오토바이 운전자가 덤벼들지는 않았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아는 것 같다. 그냥 교통 규칙대로 잘 다니면 사고 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하지만 제멋대로 다니는 차, 오토바이, 자전거, 사람이 꽤 많다.  걸어 다니면서 앞도 제대로 안 보고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걷는 아이들이 꽤 많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이런저런 일 2025.03.31

늙어 가다 (1289)

늙어 가다 (1289) 2025년 3월 30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기온이 좀 내려갔다. 오늘도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서만 있었다. 그래도 시간이 잘 간다.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아무튼 산불은 거의 진화가 된 것 같다. 역대급 산불로 막심한 피해를 남겼다. 산불을 막는 뭔가 항구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런 것이 있을 수가 있을까? 문제는 사람의 실수인데. 주의해 달라는 문자가 연일 오고 있지만, 그런다고 실수를 막을 수가 있을까? 아무튼 실수라고 해서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다. 실수한 만큼의 대가는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 요즘 민주당은 왜 그리 조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8 : 0으로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하더..

이런저런 일 2025.03.30

(책) 곰아, (책) 숲으로

(책) 곰아 (글·사진 호시노 미치오, 진선출판사), (책) 숲으로 (글·사진 호시노 미치오, 김창원 역, 진선출판사)  잠도 오지 않고, 무거운 책도 읽고 싶지 않아서 호시노 미치오의 사진집 두 권을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보았다. 호시노 미치오는 일본 출신의 유명한 자연 사진가이다. 1996년에 캄차카에서 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한다. 그의 수필집 와 를 읽은 적이 있다. 1952년생으로 불과 45세에 저세상으로 가기는 했지만, 자연과 함께 살아갔던 그의 인생을 부러워했다. 지금도 그렇다. 그렇게 살고 싶었던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현실적인 이유가 있어서 실행하지는 못했다. 사실 실행할 용기도 없었다.   는 2004년에 출판된 한국어 번역본이다. 일본어판은 1998년에 출판되었다..

만화·책 2025.03.30

늙어 가다 (1288)

늙어 가다 (1288)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외출하지 않았다. '팔 굽혀 펴기'가 건강에 좋다고 해서 어제 몇 번이나 할 수 있는지 해 보았다. 한 번에 고작 6번 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10번을 넘겼는데. 그동안 안 하고 있었더니 근육이 줄어들었나 보다. 게다가 그 후유증으로 통증도 좀 있어서 파스를 붙여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양 사장이 근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양 사장이 하도 운동하라고 채근해서 운동하는 척은 하고 있다. 양 사장처럼 자전거를 타러 나가야 하나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자전거도 없고 헬멧도 없고. 근처에 자전거를 탈만한 곳도 없고.  +++ 미얀마에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미얀마는 그리 잘 살지도 못하는 나라가 아..

이런저런 일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