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1345)

지족재 2025. 5. 30. 21:08

늙어 가다 (1345)

 

2025년 5월 30일 저녁 8시 30분이 다 되었다. 벌써 금요일이라니. 오늘 날씨는 좋았다. 오늘도 인천을 다녀왔다. 목이 조금 아픈 것을 제외하면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자고 일어났더니 목이 조금 아프다. 얼마 전에 집 사람도 목이 좀 아파서 병원에 다녀왔었는데. 나도 병원에 갈까 하다가 집에 상비약이 있어서 일단 그 약을 먹어 보기로 했다. 오후 2시 30분쯤에 한 개를 먹었고 8시쯤 다시 한 개를 먹었다. 새벽 1~2시에 한 개를 더 먹어봐야 약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자유로운 날이다. 목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일 점심 약속도 있고. 

 

오늘 동창회보를 읽다가 이름만 아는 사람이 얼마 전에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았다. 명복을 빈다. 오래전에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지만 부서가 달랐다. 한 번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교류도 없었고 개인적인 친분도 거의 없었다. 나와 동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내가 대학으로 옮긴 뒤에 곧 그도 대학으로 옮긴 것까지는 알고 있었다.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했던 사람이었는데. 안타깝다. 저세상으로 가기에는 이른 나이가 아닐 수 없다. 일찍 저세상으로 가는 사람들의 소식을 가끔씩 듣게 된다. 그래서 인명은 재천(在天)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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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혁신당의 이 후보가 쓸데없는 말로 자신의 정치 생명을 단축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오늘 보니 야당의 몇몇 의원들이 그의 국회의원직을 제명하려고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회의원 200명만 찬성하면 국회에서 제명될 수 있다고 들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대선이 끝나고 민주당의 이 후보가 대권을 쥐면 개혁신당의 이 후보는 국회에서 제명될지도 모른다. 대선 후보였지만 졸지에 정치 낭인이 될 수도 있다. 국힘의 미움도 받고 있으니 10명 이상의 국힘 의원이 그를 국회에서 쫓아내는데 찬성할 것 같기도 하다. 

 

개혁신당의 이 후보가 오늘 기자회견을 했다고 한다. 제명 시도를 비난했지만, 그 자신이 그런 비난을 자초한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지지율만 믿고 독불장군(獨不將軍)처럼 너무 나대고 다닌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국회에서 제명당하지 않으려면 국힘의 국회의원들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신세가 된 것 같다. 그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뭐라고 했는지 자세히 읽지는 않았다. 민주당 이 후보를 비난했다는 것 같다. 어찌 되었든 그의 국회의원 직은 이제 국힘 의원의 손에 달려 있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 일이 어찌 될지 그래서 알 수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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