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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다 (1289)

늙어 가다 (1289) 2025년 3월 30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기온이 좀 내려갔다. 오늘도 외출하지 않고 집안에서만 있었다. 그래도 시간이 잘 간다.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아무튼 산불은 거의 진화가 된 것 같다. 역대급 산불로 막심한 피해를 남겼다. 산불을 막는 뭔가 항구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런 것이 있을 수가 있을까? 문제는 사람의 실수인데. 주의해 달라는 문자가 연일 오고 있지만, 그런다고 실수를 막을 수가 있을까? 아무튼 실수라고 해서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다. 실수한 만큼의 대가는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 요즘 민주당은 왜 그리 조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8 : 0으로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하더..

이런저런 일 2025.03.30

(책) 곰아, (책) 숲으로

(책) 곰아 (글·사진 호시노 미치오, 진선출판사), (책) 숲으로 (글·사진 호시노 미치오, 김창원 역, 진선출판사)  잠도 오지 않고, 무거운 책도 읽고 싶지 않아서 호시노 미치오의 사진집 두 권을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보았다. 호시노 미치오는 일본 출신의 유명한 자연 사진가이다. 1996년에 캄차카에서 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한다. 그의 수필집 와 를 읽은 적이 있다. 1952년생으로 불과 45세에 저세상으로 가기는 했지만, 자연과 함께 살아갔던 그의 인생을 부러워했다. 지금도 그렇다. 그렇게 살고 싶었던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현실적인 이유가 있어서 실행하지는 못했다. 사실 실행할 용기도 없었다.   는 2004년에 출판된 한국어 번역본이다. 일본어판은 1998년에 출판되었다..

만화·책 2025.03.30

늙어 가다 (1288)

늙어 가다 (1288)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외출하지 않았다. '팔 굽혀 펴기'가 건강에 좋다고 해서 어제 몇 번이나 할 수 있는지 해 보았다. 한 번에 고작 6번 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10번을 넘겼는데. 그동안 안 하고 있었더니 근육이 줄어들었나 보다. 게다가 그 후유증으로 통증도 좀 있어서 파스를 붙여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양 사장이 근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양 사장이 하도 운동하라고 채근해서 운동하는 척은 하고 있다. 양 사장처럼 자전거를 타러 나가야 하나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자전거도 없고 헬멧도 없고. 근처에 자전거를 탈만한 곳도 없고.  +++ 미얀마에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미얀마는 그리 잘 살지도 못하는 나라가 아..

이런저런 일 2025.03.29

늙어 가다 (1287)

늙어 가다 (1287) 2025년 3월 28일 금요일 밤 10시 25분이 다 되었다. 어제 보다는 기온이 조금 내려갔다. 그렇다고 봄이 아닌 것은 아니었고. 오후에는 인천에 다녀왔다. 인천은 서울보다 꽃이 좀 늦게 핀다. 서울에서는 목련이 이미 만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인천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한다. 목련은 꽃이 필 때는 보기 좋은데 질 때는 영 보기 싫다. 그런데 지금 꽃 타령을 할 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다행스럽게도 경북의 산불이 진화가 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내린 비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제 피해를 복구할 때이다. 뉴스에 보니 여러 사람이 기부금을 내고 있다. 정치인들도 동참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민주당 이 대표의 선거법 2심의 무죄 선고에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했..

이런저런 일 2025.03.28

늙어 가다 (1286)

늙어 가다 (1286) 2025년 3월 27일 목요일 밤 10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경상도 여기저기서 일어난 산불이 아직도 진화되지 않았다. 비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산불을 끌 수 있을 정도로 내린 것 같지는 않다. 억수같이 비가 더 많이 내려야 하는데. 어쩌다가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지. 산 근처에서 불법 소각하다가 불을 낸 사람이 방송에 나와서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다. 형사 처벌하는 것을 넘어서 불을 끄는데 소요된 모든 비용을 벌금으로 부과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가?      높은 사람들이 산불이 난 현장에 가서 불 끄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위로한다고 하는 것 같다. 거기 가서 함께 불 끄러 다니지도 못할 ..

이런저런 일 2025.03.27

늙어 가다 (1285)

늙어 가다 (1285) 2025년 3월 26일 수요일 저녁 8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한낮의 기온이 23도나 되었다. 이제 겨울은 저 멀리 가버렸다. 만개한 목련도 보았고 개나리도 보았다.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멀지 않았다. 그나저나 잡히지 않는 산불 때문에 걱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일찍이 이런 산불을 겪어 본 적이 없지 않을까? 오죽하면 뉴스에서도 '괴물 산불'이라 하고 있지 않은가? 정말 괴물이나 다름없다. 내일 비가 내린다는데, 제발 폭우가 쏟아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진화가 어렵다고 한다. 사망자도 이미 여러 명이다.  산불로 어마어마한 피해를 보았을 것이다. 기르던 소나 돼지, 닭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 사람들은 다급하게 피했을 것이다. 기르던 동물..

이런저런 일 2025.03.26

늙어 가다 (1284)

늙어 가다 (1284) 2025년 3월 25일 화요일 밤 9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전형적인 봄 날씨였다. 하지만 미세 먼지가 많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경인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김포공항으로 착륙하려는 비행기를 자주 볼 수 있고, 비행기가 어느 정도 지상에 가까워지면 어느 회사의 비행기인지 식별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은 대기 중에 먼지가 많아서 식별이 잘 안 되었다. 하늘도 맑은 파란색이 아니라 회색이었다. 바람이 좀 불기도 했지만 미세 먼지가 멀리 날려간 것 같지가 않다. 오히려 바람 때문에 미세 먼지가 다른 곳까지 확산되는 것 같다. 미세 먼지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는 없나?  +++ 큰일이다. 경상도의 산불이 엄청나다. 진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바람 때문에 불꽃이 이 산과 저 ..

이런저런 일 2025.03.25

늙어 가다 (1283)

늙어 가다 (1283) 2025년 3월 24일 월요일 밤 9시 30분이 다 되었다. 미세 먼지가 많다는 것만 빼면 좋은 날씨였다. 한낮의 기온이 20도나 되었던 것 같다. 오늘은 오후에 여의도에 들러 인천에 다녀왔다. 오늘 같은 날씨가 며칠 계속된다면 조만간에 서울에도 벚꽃이 필 것 같다. 아무튼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다. 뉴스에 보니 여기저기 산불이 많이 났다던데 진화가 좀 되었는지 모르겠다. 누군가의 순간적인 실수로 엄청난 재앙을 가져왔다고 하는 것 같다. 실수라고 하더라도 실수한 만큼의 대가(代價)는 치러야 하지 않을까? 여러 사람이 죽고 다쳤다는데.    +++ 운명의 한 주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오늘 오전에 한 대행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있었다. 각하가 아닌 기각이 선고되었다. 헌재 재..

이런저런 일 2025.03.24

늙어 가다 (1282)

늙어 가다 (1282) 2025년 3월 23일 일요일 밤 9시 35분이 다 되었다. 이제 완연(完然)히 봄이다. 이러다가 정말 여름이 금방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습한 여름은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 봄이라서 좋기는 한데 미세먼지는 많은 것 같다. 미세먼지도 없고 햇살이 따갑지도 않고 그냥 적당히 따뜻한 그런 날씨였으면 좋으련만. 그런데 이 세상에 그런 곳이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 그런 곳이 있다고 해도 가서 살 수 있는 처지가 되지 못한다. 그러니 그런 부질없는 생각은 일찍 접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보내고 있는 중이다.  +++ 어쩌자고 여기저기서 불이 나는지 모르겠다. 산청에도 큰 불이 났고 의성에도 큰 불이 났고. 아직도 진화가 되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이런저런 일 2025.03.23

늙어 가다 (1281)

늙어 가다 (1281)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밤 10시 10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어찌어찌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다. 원래 김 원장을 보러 외출할 생각이었는데 무산되었다. 김 원장과 알고 지내던 분이 저세상으로 가서 문상을 가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그 지인을  김 원장 학원에서 1~2번 보고 간단히 목례 정도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던 것 같다. 김 원장보다도 4~5살 정도 아래라고 했던  것 같다. 간암이라고 한다. 김 원장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이 1년이 안 된 것 같은데 상태가 많이 나빴던 것 같다. 명복을 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너무 이르게 저세상으로 간 것 같다.  가족의 안타까움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온 사람은 언젠가 저세상으로 가는 법이다. 언제가 ..

이런저런 일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