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88)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외출하지 않았다. '팔 굽혀 펴기'가 건강에 좋다고 해서 어제 몇 번이나 할 수 있는지 해 보았다. 한 번에 고작 6번 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10번을 넘겼는데. 그동안 안 하고 있었더니 근육이 줄어들었나 보다. 게다가 그 후유증으로 통증도 좀 있어서 파스를 붙여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 양 사장이 근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양 사장이 하도 운동하라고 채근해서 운동하는 척은 하고 있다. 양 사장처럼 자전거를 타러 나가야 하나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자전거도 없고 헬멧도 없고. 근처에 자전거를 탈만한 곳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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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미얀마는 그리 잘 살지도 못하는 나라가 아닌가? 그런데 강진이라니. 운도 없는 나라가 아닐 수 없다. 사망자가 벌써 1000명이 넘었다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망자가 1만 명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미얀마는 원래 지진대에 속하는 나라라고 하는 것 같다. 국제적인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잘 사는 나라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태국에서도 그 지진 여파로 건축 중인 33층짜리 건물이 무너졌다고 한다. 내진 설계를 안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지진이 난 곳으로부터는 꽤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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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산불은 거의 진화가 되었다고 한다. 안동 산불이 재발화되었다는 뉴스를 봤는데 잘 진화되었나 보다. 이제부터 엄청난 피해를 수습해야 한다. 피해를 수습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어갈지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착한 사람들도 많다. 정치인들이 기부금을 냈으면 좋겠다. 불이 났던 동네에 굳이 찾아가지 말고. 꼭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유명 연예인들이 앞 다투어 기부금을 내기 이전에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기부금을 내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혹시 아무도 모르게 기부금을 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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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정국이 앞으로 어떻게 수습될지 모르겠다. 요즘 민주당의 이 대표는 대통령이 거의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민주당은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고 있는 것 같다. 윤 대통령을 파면하라고 헌재를 압박하고 있다. 압박이라고 말해도 되나? 아니면 그냥 의견 표명이라고 말해야 하나? 민주당의 초선 의원들은 마 후보를 임명하지 않으면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할 것이라고 한다. 민주당이 그렇게 한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수순을 넘어 행정부를 지배하는 수준이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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