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97) 2025년 4월 7일 월요일 저녁 8시 25분이 다 되었다. 날씨가 좋다. 오후에 여의도 거쳐서 인천에 다녀왔다. 여의도의 벚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조만간에 만개할 것 같다. 굳이 여의도 벚꽃을 보러 갈 생각은 없다. 사람들로 붐빌 것이고, 차 다니기도 어려울 것 같다. 그때는 가능하면 여의도 출입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진해 군항제에 갔던 기억이 난다. 매우 오래전이다. 1986년이었을 것이다. 충북 영동에 출장을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진해까지 갔었다. 터널을 빠져나가자 만개한 벚꽃이 맞아 주었다. 구경은 잘했다. 하지만 좋은 기억만 있지는 않다. 무질서, 바가지, 길거리 노점상, 구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느 길 어느 곳을 가던지 사람들로 넘쳐났지만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