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98) 2025년 4월 8일 저녁 8시 15분이 다 되었다. 날씨가 좋았다. 날씨가 좋아도 화사(華奢)하다는 말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 오전에 인천에 간 김에 계양경찰서에 들렀다. 일전에 신청한 운전명허증을 찾으러. 지난번에 경찰서 주차장이 너무 협소해서 이번에는 아예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하고 근처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차단기가 열리지 않는다. 호출버튼을 누르려고 약간 후진했다. 통화가 되고 차단기가 열려서 앞으로 가려고 했는데 차가 후진해서 깜짝 놀랐다. 얼른 브레이크를 밟았다. 뒤차도 있었는데. 하마터면 뒤차를 받을 뻔했다. 후진 기어를 넣은 상태라는 것을 깜빡 잊었다. 주차를 하고 계양경찰서까지 5분 정도 걸어갔다. 좀 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뉴스에서 4월부터 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