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34

늙어 가다 (1225)

늙어 가다 (1225)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밤 10시 30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된 것 같다. 뉴스에 보니 인천공항이 북새통이라고 한다. 그럴 것이다. 무려 9일이나 되는 연휴가 아닌가? 고향을 찾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나도 여행을 가고 싶기는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솔직히 여행을 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부럽다. 9일간의 긴 연휴에 집에서 잘 지내는 것과 몇 사람을 만나는 것 이외의 특별한 계획은 없다. 매일매일이 휴일인데 연휴라고 다를 것이 없다.  오후 4시쯤 집안일로 인천으로 가야 했는데 하행선 경인고속도로의 정체가 아주 심했다. 이 차들이 모두 인천공항으로 가는 차들이 아닐까..

이런저런 일 2025.01.24

늙어 가다 (1224)

늙어 가다 (1224) 2025년 목요일 밤 10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외출하지 않았다. 그냥 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요사이 며칠 동안 잠을 설쳐서 잠이 좀 부족했다. 밤에 잠이 안 오는데 억지로 자는 것도 좀 힘들다. 그러다 보니 한 밤중에 책 또는 만화를 보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보다 보면 끝까지 봐야 해서 결국 아침이 되고 만다. 바람직한 생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좀체 고쳐지지 않는다. 사실은 그러한 생활 패턴을 고치려고 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굳이 고쳐야 할 이유가 있지도 않고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고. +++ 오늘 방통위 위원장 탄핵 재판의 결과가 나았다. 기각되었다. 4 대 4로.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재판관이 4명이었고, 기각을 ..

이런저런 일 2025.01.23

늙어 가다 (1223)

늙어 가다 (1223)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밤 10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다. 오후에 집안일로 인천을 다녀왔다.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미세 먼지는 많았던 그런 하루이다. 바람이 없어서 그런가? 바람이라도 분다면 미세 먼지가 날려가서 좋을 텐데. 중국 탓인가? 황사도 그렇지만 중국으로부터 오는 미세 먼지도 꽤 많을 것이다. 중국은 한국의 미세 먼지가 중국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 먼지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중국의 동부 해안 쪽에 이런저런 공장이 몰려 있고, 그 공장발 미세 먼지가 바람 따라 한국에 도착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다시 취임..

이런저런 일 2025.01.22

늙어 가다 (1222)

늙어 가다 (1222) 2025년 1월 21일 화요일 밤 10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어제만큼이나 미세 먼지가 많았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요즘에 약간의 무력감을 가지고 지내고 있다. 좀 적극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으니 번아웃이 온 것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뭔가를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것도 아니다. 집에서 멀지 않고, 사람도 없고, 경치도 좋은 그런 곳에서 그냥 편하게 며칠 쉬다 올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이 이상해지고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에서도 감염병 네 가지가 유행한다고 한다. Quaddemic이라고 하는 것 같..

이런저런 일 2025.01.21

늙어 가다 (1221)

늙어 가다 (1221)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대한(大寒). 하지만 춥지는 않았다. 원래 대한 추위가 소한(小寒) 추위에 밀린다고 하기는 하지만. 오늘은 오전과 오후에 집안일로 인천에 한 번씩 다녀와야 했고 그렇게 하루가 끝났다. 운전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고. 오늘 시계(視界)가 극히 불량했다. 그냥 안개가 자욱한 줄 알았다. '웬 안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안개가 아니라 미세 먼지 때문에 그런 것이었다. 어쩐지 안개치고는 좀 이상하더니. 미세 먼지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것인지 모르겠다. 저녁에는 미세 먼지가 좀 걷힌 것 같기는 했다.  +++ 뉴스에 보니 민주당의 이 대표가 6개 은행장을 불렀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읽지 않았다...

이런저런 일 2025.01.20

늙어 가다 (1220)

늙어 가다 (1220) 2025년 1월 19일 일요일 밤 10시가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윤 대통령이 구속되었다. 이쪽에서는 기각될 것이라고 했고, 저쪽에서는 구속될 것이라고 했는데 저쪽이 이긴 것으로 보인다. 탄핵 반대 측 사람들이 물리력을 행사해서 서부 지법이 난장판이 되었다고 한다. 검, 경은 난동자들을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한다. 현직 대통령은 구속되어 조사를 받을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은 헌재의 결정에 달렸다. 헌재가 파면을 결정하는 순간 윤 대통령은 기나긴 감옥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내란죄라고 하면 도저히 일찍 나올 수가 없을 것이다.  이제 권력의 구도가 본격적으로 바뀌는 것인가? 야당으로 권력이 넘어갈 것은 거의 분명하다. 여당에서 야당의 이 대표..

이런저런 일 2025.01.19

늙어 가다 (1219)

늙어 가다 (1219) 2025년 1월 18일 토요일 밤 10시가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오늘 친구들 모임이 있어 4시 20분쯤에 당산동 집을 나섰다. 김 원장이 영등포시장역 근처의 한 식당을 예약해 두었다. 낙지 전문점이라고 한다. 김 원장이 예전에 와 봤던 식당이라고 한다. 나도 그렇지만, 양 사장이나 길 선생도 이 식당은 처음 방문할 것이다. 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1개 역만 가면 되었다. 영등포시장역도 처음이다. 지상으로 올라오는데 에스컬레이터를 세 번이나 바꾸어 탔다. 지하  6층까지 있었다. 지하철 공사할 때 꽤나 힘들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식당에 4시 45분에 1등으로 도착했다. 그럴 줄 알았다. 아무래도 내가 제일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토요일인데 손님이..

이런저런 일 2025.01.18

늙어 가다 (1218)

늙어 가다 (1218) 2025년 1월 17일 금요일 밤 10시가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뉴스에 보니 정부가 노인의 기준 나이를 올릴 계획이 있다는 것 같다. 지금은 65세가 기준이다. 사실 요즘 65세는 그냥 나이 많은 아저씨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올해 생일로 칠순이 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노인이라는 생각은 잘 안 든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앉을 수 있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그 정도로 노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노인의 기준 나이를 올리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금처럼 65세로 놔둔다면 조만간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노인이 되지 않을까? 처음부터 노인의 기준 나이를 75세로 올릴 수는 없을 것이다. 1년에 1살씩 올리면 10년 후에는 75세 이상이 되어야 노..

이런저런 일 2025.01.17

늙어 가다 (1217)

늙어 가다 (1217)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밤 10시가 다 되었다. 오늘 아침에 날이 흐려서 뭔가 내릴 것 같았다. 하지만 비도 눈도 내리지 않았다. 나 모르게 내렸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잘 보내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되든 세월은 간다. 가수 나훈아가 한두 마디 한 것을 두고, 살던 대로 살지 웬 오지랖이냐 하는 말을 한 작자가 있었다. 비열한 늙은이라고 한 작자도 있었고. 그 작자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도 자기 소신이지만, 나훈아가 한두 마디 한 것도 자기 소신이다. 그러니 굳이 오지랖이라느니 비열하다느니 비난을 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나훈아가 유명인이다 보니 그런 과잉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지..

이런저런 일 2025.01.16

늙어 가다 (1216)

늙어 가다 (1216) 2025년 1월 15일 저녁 8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누구에게는 좋은 날, 또 누구에게는 나쁜 날일 것이다. 내게는 그저 그런 날. 좋은 날도 아니고 나쁜 날도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짜증스럽고 답답하고 기분이 좀 나쁜 날이다. 오늘 오전에 윤 대통령이 드디어 체포되었다. 경호처가 관저 사수를 포기했다는 말이 있다. 대세에 따른 것일까? 우리나라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고. 아무튼 이 일만으로도 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완성되었다. 훗날 오늘의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전해지게 될지 꽤나 궁금하다. 윤 대통령은 과연 복귀할 수 있을까?     결국 야당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국이 흘러가고 있다. 야당이 준비할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헌재의 탄핵..

이런저런 일 2025.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