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34) 2025년 2월 2일 일요일 밤 9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다. 오늘 하루도 한번 지나가면 그만이니 가능하면 매일매일 하루를 잘 보내려고 하지만, 어떤 날은 그렇게 안 되기도 한다. 그냥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다. 살다 보면 그런 날도 있게 되는 것이고. 사실 은퇴하면 그렇게 살려고 생각했었다. 그동안 못 본 영화, 소설, 만화나 보면서 지내려고 했었다. 그래서 착실히 그렇게 지내고 있는 중이기는 하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가끔씩은 잘 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생산적인 일을 안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 동해에 유전 유망 구조가 또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아주 오래전 박정희 대통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