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1223)

지족재 2025. 1. 22. 22:55

늙어 가다 (1223)

 

2025년 1월 22일 수요일 밤 10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다. 오후에 집안일로 인천을 다녀왔다.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미세 먼지는 많았던 그런 하루이다. 바람이 없어서 그런가? 바람이라도 분다면 미세 먼지가 날려가서 좋을 텐데. 중국 탓인가? 황사도 그렇지만 중국으로부터 오는 미세 먼지도 꽤 많을 것이다. 중국은 한국의 미세 먼지가 중국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 먼지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중국의 동부 해안 쪽에 이런저런 공장이 몰려 있고, 그 공장발 미세 먼지가 바람 따라 한국에 도착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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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다시 취임하였다. 대단한 사람이기는 하다. 트럼프의 취임이 전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느 나라든 그가 외치고 있는 MAGA (Make America Grear Again)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현재 미국은 명실공히 절대 강국이 아닌가?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기 위해 애쓴다고는 하지만, 그런 날이 언제 올까? 오기는 올까? 게다가 미국은 중국이 그렇게 커지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저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은가? 요새 캐나다의 상황이 나쁘다고 한다. 트럼프는 그런 캐나다를 두고 51번째 주로 편입하라고 놀리고.

 

그린란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트럼프가 앞으로 4년 동안 계속 눈독을 들일텐데. 그 사이에 혹시 미국 땅이 되는 것은 아닐까? 덴마크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지만, 그린란드는 현재 자치국이라 다름없으니 혹시 투표해서 미국에 합병해 달라고 할지 누가 알겠는가?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합병한 것처럼, 미국 의회도 그린란드 합병을 승인할지. 파나마 운하도 다시 미국이 소유하게 될까? 파나마 입장에서 보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주장이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트럼프가 파나마 운하를 반환하라고 하니 걱정이 되기는 될 것이다. 파나마 운하를 내주면 파나마는 어찌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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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들어가 있는 정치인 아무개가 있다. 정치인이지만 정치범이나 사상범은 아니다. 그냥 잡범에 불과하다고 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정치범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잡스러운 죄로 대법원 판결로 감옥 생활을 하고 있으면, 그 잡스러운 죄를 반성하고 지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다. 자신이 민주 투사라도 된 것처럼 이런저런 메시지를 내고 있다. 하기야 그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이해가 가기는 한다. 편지에 영치금을 넣어 보내면, 받을 수가 없으니 그러지 말아 달라는 부탁까지 할 정도라니. 정치인으로서는 확실하게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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