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13)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밤 10시 20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변함없이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무탈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쁜 일은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면서 살고 있다. 그저 그런 정도를 기대하면서 살고 있지만, 살다 보면 그런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살아보니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기도 어렵다. 뜻밖의 횡액(橫厄)을 만나기도 하고. 인생이 원래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내일 일도 모르는 게 인생이라고 누가 말했던 것 같기도 하고. +++ 정쟁(政爭)이 그치지를 않는다.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로 야당은 의회를 완벽히 지배하고 있다. 108석의 여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