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177

늙어 가다 (1188)

늙어 가다 (1188) 2024년 12월 18일 수요일 저녁 7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 C 선생과 함께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샤부샤부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12시에 입장했는데 1인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석이었다. 할 수 없이 1인석 두 자리를 이용했다. 음식 값이 생각보다는 비쌌다. 그런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 궁금해졌다. 저 많은 사람들이 어쩌다 한번 온 것일까? 나처럼.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음식점에 매일 온다는 것은 당연히 말이 안 될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도 어려울 것이고, 어쩌면 한 달에 한번 정도 오지 않을까? 나는? 잘하면 분기에 한번 정도 겨우 올 수 있지 않을까? 다음에 손님들이 오면 갈 수 있을만한지 알아보기 위해 오늘 일부러 그 샤부샤부집에 간 것이다. 아..

이런 저런 일 2024.12.18

늙어 가다 (1187)

늙어 가다 (1187)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저녁 6시 10분이 다 되었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며칠 전에 타이어의 공기압이 29로 낮다는 메시지가 떴었다. 겨울이 되면 의례히 그런 메시지가 뜬다. 타이어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기온이 낮아지면서 공기가 압축되어 그런 것 같다. 그래도 혹시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늘 정비소에 들렀다. 엔진 오일도 교체할 때가 되었고. 어제 낮에 정비소에 들렀지만, 이미 다른 손님들이 있어서 오늘 3시로 예약했었다. 사실 예약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정비소에는 언제라도 가면 되는 줄 알았다. 3시에 예약이 되어 있지만, 2시 35분쯤에 정비소에 도착했다. 엔진 오일 교환으로 예약했지만, 공기압 등도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비소..

이런 저런 일 2024.12.17

늙어 가다 (1186)

늙어 가다 (1186) 2024년 12월 16일 월요일 저녁 9시가 다 되었다. 12월도 벌써 반이나 지났다. 오늘부터 혁신당의 조 아무개 대표는 감옥 생활을 시작했다. 2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할지 아니면 그전에 출감하게 될지. 그런데 그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2년 동안 감옥에 갈 정도로 잘못을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감옥에 들어가는 사람치고는 너무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법원까지도 그의 죄를 인정했지만, 그는 여전히 검찰 탓을 했다. 그가 감옥에 들어가는 것은 순전히 검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그의 지지자들도 꽤 많은 것 같다.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당한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결심으로 현실 정치에 과감히 뛰어들어, 12명의 국회의원을 배..

이런 저런 일 2024.12.16

늙어 가다 (1185)

늙어 가다 (1185) 2024년 12월 15일 일요일 저녁 7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보내고 있는 중이다. 탄핵 정국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해하면서. 오늘 어떤 뉴스를 보니 민주당의 당대표가 거의 대통령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힘은 더 이상 여당이 아닌 것처럼 말하는 듯하다. 아직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것은 아니므로 국힘은 여전히 여당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민주당 당대표는 힘 빠진 국힘을 더 이상 여당으로 대우를 해 주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마치 자신이 한 대통령 권한 대행을 자기 뜻대로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국을 자신이 이끌어 가면서.    자기 재판은 질질 끌면서 탄핵 재판은 서둘러 달라고 한다. 자기 재판도 서둘러 달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닐..

이런 저런 일 2024.12.15

늙어 가다 (1184)

늙어 가다 (1184)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밤 9시 15분을 막 지났다. 오늘 결국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되었다. 야당에서 그렇게 원하고 원하던. 여당의 자중지란(自中之亂)으로 야당이 손쉽게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친한계는 똘똘 뭉쳐서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거나 기권하거나 무효표를 만들었다. 그중 어떤 작자들은 국민의 뜻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드러내 놓고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그들은 찬성표를 던졌거나 기권했거나 무효표를 던진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배신자 '라는 꼬리표를 달지도 모르겠다. 아마 그들 스스로는 절대로 배신자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그들은 대가를 지불하기는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배신자라는 낙인에 정상적인 정치 활동을 하지..

이런 저런 일 2024.12.14

늙어 가다 (1183)

늙어 가다 (1183)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오전 9시 50분을 막 지났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까? 지긋지긋한 정쟁(政爭)이 보기 싫다. 한 10년 훌쩍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 10년 후에 누가 대통령이 되어 있을까? 예상되는 인물일까? 아니면 정말 참신한 인물이 등장해 있을까? 예상되는 어느 누구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민주당 당대표는 요즘 절대 호기를 맞아 일거에 정권을 잡을 결심을 한 것 같다. 내일 탄핵안 표결이 있을 예정이고, 통과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친한계가 대통령을 몰아내기로 작성했으니 내일 탄핵안 통과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민주당의 당대표는 선거법 위반의 2심 재판을 늦추기 위해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고 통지서도 수령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런 저런 일 2024.12.13

늙어 가다 (1182)

늙어 가다 (1182)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오후 3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후에 김 고문과 만나기로 해서 11시 35분에 당산동 집을 나섰다. 송정역 근처의 그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김 고문을 못 본 지 꽤 오래되어서 올해가 가기 전에 만나야 할 것 같았다. 김 고문이 몇 차례 연락을 했었는데 이런 일 저런 일로 만나지 못하다가 좀 선선해지면 보기로 했었다. 12시 15분쯤 식당에 도착했는데 김 고문이 안 보였다. 5분쯤 후에 김 고문이 왔는데 일찍 와서 차에 있었다는 것이다. 차에서 기다리고 있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차를 가지고 오지 말라고 말했기에 지하철로 올 줄 알았다.  중동의 김 고문 집에서 지하철로 송정역까지 오는 것은 좀 불편하다고 한다.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은퇴..

이런 저런 일 2024.12.12

늙어 가다 (1181)

늙어 가다 (1181)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낮 12시 25분이 다 되었다. 요즘 정국을 보고 점입가경(漸入佳境)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그리고 국힘 친한계의 바람과는 달리, 대통령은 자진 하야할 뜻이 없다고 했다. 탄핵 심판대에 서겠다는 것이다. 탄핵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인가? 글쎄 잘 모르겠다. 자진 하야를 하자니 모양이 나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기는 하다. 민주당과 친한계가 원하던 그림은 그것이 아니었는데. 민주당은 말로는 당장 퇴진하라고 하지만, 내심 국힘의 퇴진 로드맵도 괜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무리 늦어도 내년 5월 정도에는 대선이 가능하고, 민주당의 당대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친한계는 어차피 차기..

이런 저런 일 2024.12.11

늙어 가다 (1180) - 2

늙어 가다 (1180) - 2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아침 7시 40분이 다 되었다. 나라가 혼란스럽다 보니 간밤에 또 어떤 극적인 일은 없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야당은 어떻게 하면 민주당의 당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궁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의 당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당장 물러나라고 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당장 물러날 것 같지는 않다. 야당도 그것을 모르는 바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는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대통령이 되는 것은 고사하고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는 어떻게 해서라도 일단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굳게 다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사..

이런 저런 일 2024.12.10

늙어 가다 (1179)

늙어 가다 (1179)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새벽 2시 40분이 다 되었다.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가 진행 중이다. 토트넘이 이길 수 있을까. 아직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1골이라도 넣었으면 좋겠다. 토트넘이 도깨비 같은 팀이라서 첼시를 이길지도 모르겠다. 약팀에는 지면서 맨시티는 이기는 팀이니. 어제 KJW선생과 LJE 선생이 왔었다. KJW 선생은 춘천에서 왔다고 한다. 2시간 넘게 운전해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L 선생과 미리 소통을 했어야 했는데. L 선생이 식당을 예약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 식당으로 갔다. 방이 있어서 조용하기는 한데 좀 비싼 곳이어서.  점심 식사를 잘 마치고 당산동 집 근처의 커피집으로 왔다. 저가 커피집은 아니고 그렇다고 비싼 브..

이런 저런 일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