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70) 2024년 11월 30일 토요일 저녁 8시가 다 되었다. 오늘로 2024년의 11월도 끝난다. 내일부터는 12월이다. 어느덧 올해도 이제 1달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가 속절없이 지나가고 있다. 세월은 원래 그렇게 가는 것인가 보다. 돌아보면 이미 몇 년이 지나버렸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어머니도, 아버지도 돌아가셨고 나는 은퇴를 했다. 앞으로 몇 년도 그렇게 가버릴 것이다. 그 몇 년 사이에 또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오늘 눈은 내리지 않았다. 내가 못 본 사이에 눈이 내렸나? 아직까지 외출을 한 번도 안 해서 눈이 내렸었는지 안 내렸었는지 잘 모르겠다.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눈이 내린다는 것 같다. 금년이 이제 1달 남았지만, 뭔가 특별히 마무리할 일도 없고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