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65) 2024년 11월 25일 저녁 6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다. 9시 진료 예정이라 8시 15분에 당산동 집을 나섰다. 병원까지는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1번 환승해도. 은퇴하고 나서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고 있다. 인천과 여의도를 오가는 것만 제외하고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버스와 지하철의 연결이 너무 잘 되어 있다. 다른 나라도 이렇게 잘 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8시 45분쯤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가장 먼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했었다. 주치의가 입원 환자 회진으로 좀 늦는다고 한다. 왜 내게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의사가 진료 시간에 늦는다고 어필할 내가 아닌데. 첫 환자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