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41) 2024년 11월 1일 저녁 8시 5분이 다 되었다. 11월이 되었다. 10월에는 부고를 8건이나 받았다. 매달 1~2건 정도 부고를 받고 있지만 이번 10월에는 유난히 많은 부고를 받았다. 딱히 환절기라서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나이가 이쯤 되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아는 사람들의 부모상 부고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드물게 본인상, 부인상, 남편상 부고도 받게 된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야 하늘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다. 때가 되면 누구든 죽을 수밖에 없지만, 누구도 그때를 알 수는 없다. 친구 H군이나 S 선생의 본인상과 같은 갑작스러운 부고를 받으면 마음이 착잡해진다. 나는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며칠 동안 외출을 계속해서 그런지 몸이 좀 피곤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