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2

늙어 가다 (1141)

늙어 가다 (1141) 2024년 11월 1일 저녁 8시 5분이 다 되었다. 11월이 되었다. 10월에는 부고를 8건이나 받았다. 매달 1~2건 정도 부고를 받고 있지만 이번 10월에는 유난히 많은 부고를 받았다. 딱히 환절기라서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나이가 이쯤 되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아는 사람들의 부모상 부고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드물게 본인상, 부인상, 남편상 부고도 받게 된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야 하늘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다. 때가 되면 누구든 죽을 수밖에 없지만, 누구도 그때를 알 수는 없다. 친구 H군이나 S 선생의 본인상과 같은 갑작스러운 부고를 받으면 마음이 착잡해진다.  나는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며칠 동안 외출을 계속해서 그런지 몸이 좀 피곤했고, ..

이런 저런 일 2024.11.01

(책) 여수의 사랑

(책) 여수의 사랑(한강, 문학과 지성사) 이 책은 한강의 첫 소설집이다. 이라는 장편소설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외에 , , , , 이라는 제목의 단편소설이 실린 소설집이다. 이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판권지를 보니 1995년 7월에 초판 1쇄가 나오고, 2012년 2월에 재판 1쇄, 그리고 2018년에 3판 1쇄가 발행되었다. 내가 가진 책은 2024년 10월에 발행된 3판 8쇄이다. 날짜로 보면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에 발행된 것이다.  각 단편의 내용과 제목 사이에 연관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제목과 내용을 결부시켜 생각해 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다. 어찌 되었든 각 단편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고는 말 못 하겠다. 를 읽을 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

만화·책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