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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다 (1149)

늙어 가다 (1149) 2024년 11월 9일 저녁 8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무탈하게 하루를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오늘따라 윗집의 층간 소음이 좀 심했다. 바로 윗집인지 아니면 더 윗집인지 옆집인지 잘 모르겠다. 13층에서 공사한다고 하던데 달달거리는 소리도 제법 들렸고. 하지만 층간 소음을 항의하러 갈 생각은 없다. 어느 집인지도 모르고, 항의한다고 될 것 같지도 않고. 애들이 뛰는 것을 어떻게 말릴 수 있겠나? 그런저런 소음이 있지만 아주 못 참을 정도는 아니다. 낮잠을 자는 것은 좀 힘들지만. 낡은 아파트에 사니 그런 정도는 감수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 제주도 해역에서 배가 침몰했는데 아직 실종 선원은 찾지 못한 것 같다. 안타깝지만 생환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이런 저런 일 2024.11.09

(책) 작은 땅의 야수들

(책) 작은 땅의 야수들(김주혜, 박소현 역, 다산북스) 이 소설에 대한 정보는 단지 이 책이 톨스토이 문학상을 받았다는 것뿐이었다. 톨스토이 문학상이 어떤 상인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톨스토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보면 꽤 권위 있는 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이어서 재미 작가인 김주혜가 이 상을 받았다고 해서 이 소설을 사서 보기로 했었다. 내가 가진 책은 2024년 10월 26일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판 3판 9쇄이다. 10월 17일에 3판 1쇄를 발행했는데 열흘 만에 9쇄를 찍다니. 아마 나처럼 이 소설이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 아니었을까. 한강의 소설을 읽으면서는 취향이 맞지 않아 좀 불편했었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았다...

만화·책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