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53) 2024년 11월 13일 저녁 8시 40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그럭저럭 무탈하게 지나가고 있다. 40분 정도 저녁 산책을 하고 들어왔는데 제법 더웠다. 하지만 걷기에는 좋은 날씨라고 생각한다. 오늘 걸으면서 보니, 의외로 중국 음식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큰길로만 걸어 다녀서 못 본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한두 집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다. 요즘에는 워낙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서 동네 중국집들이 점차 도태되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가끔씩은 짜장면 생각이 나기도 한다. 아마 짜장면 배달하는 집은 지금도 있을 것이다. 은퇴하기 전에는 학생들과 저녁 수업을 할 때 거의 매주 주문해서 먹었던 것 같다. 아직도 그 집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