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62) 2024년 11월 22일 밤 9시 10분을 막 지났다. 오늘은 소설(小雪)이지만, 눈도 서리도 보이지 않았다. 강원도 산골짝에는 서리가 내렸는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가을이다. 비록 며칠 남지 않은 것 같기는 하지만. 4시쯤에 30분 정도 산책을 하였다. 다니구치 지로의 만화 의 주인공을 흉내 내어 그냥 이곳저곳을 다녀보았다.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핸드폰이 있으니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이런 길은 생전 처음 가보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전에 이런 길을 와 봤을 리가 없다. 아파트도 많이 있었지만, 이런저런 공장들이 보였다. 아마 옛날에는 공장 지대였을 것 같다. 공장들이 많던 동네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팔고 나갔고 그런 곳에 아파트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