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82)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오후 3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후에 김 고문과 만나기로 해서 11시 35분에 당산동 집을 나섰다. 송정역 근처의 그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김 고문을 못 본 지 꽤 오래되어서 올해가 가기 전에 만나야 할 것 같았다. 김 고문이 몇 차례 연락을 했었는데 이런 일 저런 일로 만나지 못하다가 좀 선선해지면 보기로 했었다. 12시 15분쯤 식당에 도착했는데 김 고문이 안 보였다. 5분쯤 후에 김 고문이 왔는데 일찍 와서 차에 있었다는 것이다. 차에서 기다리고 있을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차를 가지고 오지 말라고 말했기에 지하철로 올 줄 알았다. 중동의 김 고문 집에서 지하철로 송정역까지 오는 것은 좀 불편하다고 한다.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