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76)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밤 9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잘 지나가고 있다. 밤새 잠을 좀 설쳤다. 어제 김 원장과 마신 커피 양이 좀 많았는데 그것 때문에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1500원짜리 아메리카노인데 투샷이 아니라 쓰리샷 정도의 맛이다. 게다가 양은 벤티 사이즈의 양이나 다름없다. 김 원장은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남겨서 들고 갔다. 아무튼 오전에는 비몽사몽(非夢似夢)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있었다. 식욕도 없어져서 아침은 두유 한잔으로 대신했다. 그것도 고지혈증 약을 먹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셨다. 점심은 걸렀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간헐적 단식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그런 꼴이 되었다. 오후 4시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