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91)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밤 9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동지(冬至). 5시에 양 사장, 김 원장, 길 선생과 만나기로 해서 3시 40분에 당산동 집을 나섰다. 오늘 회비를 내기 위해 ATM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평상시에는 현금이 거의 필요 없지만, 오늘은 회비를 거출하는 날이라서. 최근 몇 달 동안 현금을 인출한 적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다. 모니터의 지시 사항을 따르면서 몇 번 실수를 했다. '계속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왔을 때 '확인'을 눌러야 하는데 '취소'를 눌렀다. 한 번만 인출하고 끝낼 것이기 때문에 계속하지 않으니까 순간적으로 '취소'를 눌러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랬더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 ATM 사용도 제대로 못하다니. 아무튼 성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