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를 보내다
햄스터를 보내다 올 초(2010년 3월)에 기르던 햄스터가 죽었다. 딸아이가 친구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었다. 난 동물을 기르는 것에 관심이 없다.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가두어 놓고 키우는 것이 싫다. 하지만 내 뜻과는 달리 때때로 피치 못할 경우가 생겼다. 햄스터가 오기 전에는 청거북 두 마리가 왔었고, 금붕어 두 마리가 왔었고, 토끼 두 마리가 왔었다. 모두 처남이 가져왔다. 돌 볼 사람이 없다고. 집사람은 동물에 손대기 싫어했다. 딸아이는 시간이 없었고. 그래서 다 내 차지가 되었다. 사료를 주어야 했고, 우리를 청소해야 했다. 청거북 한 마리가 죽자 다른 한 마리도 오래지 않아 죽었다. 금붕어 두 마리는 하루 식사로 밥알 하나만 주면 되었다. 한 마리가 죽고 나서 다른 한 마리도 곧 죽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