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15)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밤 10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오후에 자동차 종합 검사를 받았다. 2년에 한 번씩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사이다. 검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검사하는 사람이 급하게 나를 불렀다. 엔진오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나는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다. 그가 엔진오일의 양을 체크하는 게이지를 보여주면서 적정량을 훨씬 초과했다고 말했다. 차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엔진오일을 넣은 곳에 가서 반드시 확인하고 엔진오일을 좀 빼내야 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1년에 한 번 엔진오일을 넣어 왔는데,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처음이어서 당혹스러웠다. 검사소의 사람은 엔진오일을 넣은 곳에서 실수한 것이라고 했다. 아무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