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14)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밤 9시 30분이 다 되었다. 속절없이 세월만 간다더니 요즘이 딱 그렇다. 가는 세월을 잡을 수도 없는 일이다. 특별히 한 일도 없고 안 한 일도 없는 그런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요즘 하루의 대부분을 뭔가를 찾거나, 보거나, 읽거나 또는 쓰는 데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 되고, 밤이 되고, 새벽이 되고. 잠들었다가 일어나면 또 그런 하루가 시작된다. 뭔가 계획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가끔 외출할 일이 있으면 외출하고. 대개는 집에서 지낸다. 그저 그것뿐인데도 시간은 잘도 흘러간다. 양 사장 말대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끔 하기는 한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오래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