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25)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밤 10시 30분을 막 지났다.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된 것 같다. 뉴스에 보니 인천공항이 북새통이라고 한다. 그럴 것이다. 무려 9일이나 되는 연휴가 아닌가? 고향을 찾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나도 여행을 가고 싶기는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솔직히 여행을 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부럽다. 9일간의 긴 연휴에 집에서 잘 지내는 것과 몇 사람을 만나는 것 이외의 특별한 계획은 없다. 매일매일이 휴일인데 연휴라고 다를 것이 없다.
오후 4시쯤 집안일로 인천으로 가야 했는데 하행선 경인고속도로의 정체가 아주 심했다. 이 차들이 모두 인천공항으로 가는 차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연휴 시작이라고 해도 이 시간에 이 길이 이렇게 막힐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또는 서해안으로 가는 차들이 굳이 경인고속도로 하행선을 이용하지는 않을 것 같고. 계양 IC로 빠지는 선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부평 IC로 빠지는 선에는 차들이 적었고. 저렇게 많은 차들이 모두 인천공항으로 간다면, 인천공항 주차장에 주차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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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고 나서 미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수십만 명이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출생하면 시민권을 주는 제도 역시 없앨 것이라고 하는 것 같다. 미국이 이민을 안 받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원하는 사람만 미국으로 이민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아마 돈이 많은 부자는 좀 쉽게 이민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디서 들었는데, 돈의 출처가 불분명하면 이민을 갈 수 없다고 한다. 부정한 돈으로는 그 돈이 아무리 많아도 미국으로는 이민을 갈 수 없다고 하는 것 같다. 또 범죄자도 미국으로 이민 갈 수 없다고 하는 것 같다.
미국에서 출생하면 무조건 미국 시민권을 주다 보니 미국에서 출산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식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미국이 이민한 사람들의 국가이기는 하지만, 이제 이민을 더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트럼프 집권 1기 때 어떤 사람이 E2 비자로 미국에서 생활했는데, 부모를 따라 어려서 미국에 간 그의 딸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까지 졸업했지만, 미국에서 취업하지 못해 부모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해야만 하는 경우를 보았다. 바이든은 그런 사람은 구제해 주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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