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늙어 가다 (1320)

지족재 2025. 4. 30. 23:06

늙어 가다 (1320)

 

2025년 4월 30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화창했다. 인천에 다녀온 것이 오늘 한 일의 전부이다. 운전해서 피곤한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좀 피곤했고 잠도 오는 것 같아서 누웠는데 누우니까 막상 잠은 오지 않았다. 오늘 하루도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그러고 보니 4월이 끝나고 내일부터는 5월이다. 그나저나 대구 산불이 재발화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도 산불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내일 서울에는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대구에도 비가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대형 산불이 많고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진화가 어렵다. 그러니 비라도 많이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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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준법 투쟁을 한다고 한다. 준법을 하면서 투쟁이라니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이기는 하다. 보통은 준법 운행을 하면 안 되는 것인가? 나는 버스를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 이용해 보면 편하기는 하다. 출근을 하지 않으니 버스가 조금 천천히 가든 말든 상관없다. 하지만 버스로 출근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버스를 준공영제로 운영하면서 이미 세금이 많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뉴스에서 보니 버스 기사들이 20% 정도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고 한다. 앞으로 세금이 얼마가 더 투입될지 모르겠다. 아직 본격적인 파업은 하지 않고 있다는데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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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 후보의 선거법 3심 선고가 빨리 잡힌 것이 꽤나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 후보 측 사람들은 100% 무죄를 확신하는 것 같기도 하다. 선고 정보가 미리 유출되었다는 말도 있고 아니라는 말도 있고. 알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설마 대법관들이 그런 말을 흘리고 다니지는 않을 것이다. 그냥 법대로 선고하면 될 일이다. 아무튼 내일이면 알 수 있다. 이 후보가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고 대권을 쥐게 될지 아니면 정치계에서 사라지게 될지. 혹시 대법원에서 그냥 80만 원 정도의 벌금형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유죄를 바라는 쪽도 만족시키고 무죄를 주장하는 쪽도 만족시키고. 양수겸장(兩手兼將)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대법원의 파기자판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많으니 그런 선고는 내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민주당 사람들은 한 대행의 출마도 몹시 거슬리는 모양이다. 아직 한 대행이 출마한다는 말은 없다. 5월 2일쯤 사퇴한다는 말이 있기는 하다. 그런 사퇴설이 있다 보니 민주당 이 후보 주변에서 한 대행의 흠집 내기에 열심이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국힘의 김 모, 한 모보다 한 대행을 상대하는 것이 더 어려운가? 그렇지 않으면 굳이 그렇게 까지 흠집 내기에 몰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사전 선거 운동으로 고발한다는 말도 있는 것 같고. 내일의 선고 결과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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