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319)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전에 인천에 갔다가 오후에 올라왔다. 인터넷에 보니 경인고속도로 신월 부근의 공사는 2027년이나 되어야 끝난다고 한다. 12년째 공사 중이라고 하는 것 같다. 공사가 끝나면 좀 덜 복잡해지려나. 진출입로에 병목 현상이 생기지 않아야 하는데. 아무튼 오늘도 화창한 하루였다. 인천 아파트에는 철쭉꽃이 한창이고. 나무 밑에 주차했더니 차에 나무 수액이 내려앉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나무에서 꽤 많은 수액이 떨어지고 있다. 봄이라서 그런가. 세차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목요일에 비가 온다고 하니 하루쯤 더 기다렸다가 세차를 해야 할 것 같다.
SKT 해킹 사태는 어떻게 되어 가는지 모르겠다. 복제폰이 어쩌고 개인 정보 유출이 어쩌고 하는 말을 듣다 보니 가만히 있을 수도 없다. 그래서 일단 유심보호서비스인지 뭔지 하는 것에 가입하기는 했다. 그런데 그것에 가입했다고 안심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요즘 유심이 매우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 돌아다녀봐야 유심 교체를 하지 못할 것이 뻔하다. 얼마 동안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다른 회사로 옮긴다고 하던데 나도 그래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편리하게 살자고 핸드폰이 만들어진 것인데 이토록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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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의 2강 후보는 김 모 그리고 한 모로 정해졌다. 홍 모는 오늘로 정치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2강에도 오르지 못했으니 은퇴 선언을 할 만하다. 내일 국힘을 탈당한다고 들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은 것 같다. 잘 한 결정으로 보인다. 더 이상 매달리면 노욕(老慾)으로 보일 수 있다. 지금도 노욕을 부리는 늙은이들이 정치판에 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정치판을 기웃거리지 말고 사회 활동이나 하면서 회고록이라도 쓰기를. 안 모는 차기 대권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은 어차피 민주당 이 후보가 승리한다고 보고. 하지만 그렇게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2강도 오 모도 모두 차기 대권을 노리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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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 후보의 선거법 3심 날짜가 전격적으로 결정되었다. 5월 1일 3시라고 한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토록 빨리 선고일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에 박 모가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무죄가 확정되었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때는 그냥 그 사람이 희망 회로를 돌려서 얻은 뇌피셜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대법원이 빨리 무죄를 확정해서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털어주겠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에게 후보 교체의 기회를 주겠다고 하는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파기 환송이라고 해도 일단 이 후보는 대권을 쥘 수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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