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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다 (975)

늙어 가다 (975) 2024년 5월 10일 밤 9시 15분이 다 되었다. 특별한 일 없이 무탈하게 하루를 잘 지냈다. 그냥 이렇게 무탈하게 하루를 잘 지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 요즘처럼 이런저런 빌런들이 많은 세상에서 무사히 살아남으려면 그냥 조용히 사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작은 손해 정도는 그냥 감수하는 것이 내 안전을 위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세상이다. 어찌 보면 대수롭지도 않은 일인데 시비가 붙고 끝내는 사람이 죽는 사건이 생기는 것을 본다. 수능 만점으로 의대생이 된 작자가 여자 친구를 살해했다는 뉴스도 보았다.  어쩌다가 세상이 이토록 흉흉해졌을까? 첫째는 정치권의 무능이라고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정부와 여당은 말할 것도 없지만, 야당도 잘한 ..

이런 저런 일 2024.05.10

늙어 가다 (974)

늙어 가다 (974) 2024년 5월 9일 저녁 8시 35분이 지났다. 오늘도 화창한 날씨였다. 이른 아침부터 운전을 해야 해서 오후에는 좀 피곤했다.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고작 한 시간 정도 운전했는데 이토록 피곤하다니. 몸이 피곤한 것도 있지만 느닷없이 끼어드는 차 때문에 정신적으로 긴장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왜 깜빡이를 안 켜고 들어오는지. 어디서 어떻게 운전을 배운 것인지. 그만 짜증내야겠다. 요즘 운전하면서 짜증 내는 일이 늘었다.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참으면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물론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다. 속으로만.  몇 년 만에 빙수를 먹었다. 집에서 만든 것은 아니고 근처 커피집에서 만든 것을 배달시켜서. 호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일 2024.05.09

늙어 가다 (973)

늙어 가다 (973) 2024년 5월 8일 밤 9시 30분이 다 되었다. 비가 내린 뒤라서 그런가 하늘이 맑았다. 기분상 공기도 맑은 것 같고. 오늘도 운전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좌회전 차선에 들어섰으면 좌회전 신호에 반드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꼼짝도 않고 서 있는 차를 만났다. 좌회전 신호도 넣지 않고. 직진 신호가 들어오면 직진하려고 한 것인지. 좌회전해야 하는 뒤차들이 빵빵 대니까 마지못해 좌회전을 하기는 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운전하니까 사고가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좌회전했다가 적당한 곳에서 유턴해서 우회전하면 될 일을.  그런 것이 민폐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자신만 편하면 다른 사람들은 불편해도 된다는 것인지. 빌런이 따로 없다. 요즘..

이런 저런 일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