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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다 (1299)

늙어 가다 (1299) 2025년 4월 9일 수요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무탈하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하루 종일 흐렸다. 낮에 양 사장이 청계천을 찍은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다. 점심식사 후 청계천을 산책 중인 것 같다. 오후에 여의도 들러 인천에 다녀왔다. 3시 40분쯤 경인고속도로를 지날 때 한두 방울 비가 내렸지만 곧 그쳤다. 내일도 비가 내린다고 하는 것 같다. 인천을 오가는 길에 보니 여기저기 벚꽃이 한창이다. 안양천변에도 벚꽃이 가득하다. 내일 비가 세차게 오면 벚꽃이 피자 마자 지게 된다. 그러면 좀 아쉬운데. 몇 년 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다. 봄비에 벚꽃이 일찍 떨어져 버렸었다.  +++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 중이다. 미국이 먼저 대중 선전 포고를 했다...

이런저런 일 2025.04.09

늙어 가다 (1298)

늙어 가다 (1298) 2025년 4월 8일 저녁 8시 15분이 다 되었다. 날씨가 좋았다. 날씨가 좋아도 화사(華奢)하다는 말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 오전에 인천에 간 김에 계양경찰서에 들렀다. 일전에 신청한 운전명허증을 찾으러. 지난번에 경찰서 주차장이 너무 협소해서 이번에는 아예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기로 하고 근처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차단기가 열리지 않는다. 호출버튼을 누르려고 약간 후진했다. 통화가 되고 차단기가 열려서 앞으로 가려고 했는데 차가 후진해서 깜짝 놀랐다. 얼른 브레이크를 밟았다. 뒤차도 있었는데. 하마터면 뒤차를 받을 뻔했다. 후진 기어를 넣은 상태라는 것을 깜빡 잊었다.   주차를 하고 계양경찰서까지 5분 정도 걸어갔다. 좀 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뉴스에서 4월부터 더울..

이런저런 일 2025.04.08

늙어 가다 (1297)

늙어 가다 (1297) 2025년 4월 7일 월요일 저녁 8시 25분이 다 되었다. 날씨가 좋다. 오후에 여의도 거쳐서 인천에 다녀왔다. 여의도의 벚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조만간에 만개할 것 같다. 굳이 여의도 벚꽃을 보러 갈 생각은 없다. 사람들로 붐빌 것이고, 차 다니기도 어려울 것 같다. 그때는 가능하면 여의도 출입을 하지 않을 생각이다. 진해 군항제에 갔던 기억이 난다. 매우 오래전이다. 1986년이었을 것이다. 충북 영동에 출장을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진해까지 갔었다. 터널을 빠져나가자 만개한 벚꽃이 맞아 주었다. 구경은 잘했다. 하지만 좋은 기억만 있지는 않다.  무질서, 바가지, 길거리 노점상, 구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느 길 어느 곳을 가던지 사람들로 넘쳐났지만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

이런저런 일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