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美空ひばり) 裏町酒場(뒷골목 술집)

지족재 2023. 4. 1. 13:36

裏町酒場(뒷골목 술집) 

 

1982년에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가 발표한 노래이다. 뒷골목의 허름한 술집에 홀로 앉아 이런저런 옛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술집에 혼자 가는 일본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혼자 가서 술을 마셔도 일본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 나는 홀로 술집에 가본 적이 이제껏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홀로 가서 술을 마실 정도로 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옛날 홀로 출장 다니던 시절에는 어쩔 수 없이 식당에 홀로 간 적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요즘에 혼술, 혼밥이라는 말을 많이 듣기는 한다.     

 

혼술은 말할 것도 없고, 혼밥도 내 취향은 아니다. 밖에 나가서 혼자 술 마시는 것은 성격상 절대로 못한다. 좀 처량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술을 하면서 옛날 생각에 사로 잡혀 살고 싶지도 않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두어야지 별 수 있는가?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어차피 돌아갈 수도 없는 과거가 아닌가? 하지만 가끔씩 혼술의 감정이 생길 때도 있기는 있다. 결코 실행은 못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처량할지 몰라도 다른 한편으로는 낭만일 수도 있고. 생각에 따라서는. 하지만 이 나이에 혼자 가서 술 마신다고 하면 낭만이고 뭐고 그냥 주정뱅이로 볼 것이다.       

 

https://youtu.be/4VOQ0Xd22ms

 

* 동영상은 <youtube>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공유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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