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31

늙어 가다 (935)

늙어 가다 (935) 2024년 3월 31일 밤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3월의 마지막날이자 부활절이다. 양 사장이 보내준 중랑천변 사진을 보니 목련꽃도 활짝 피었고 벚꽃도 활짝 피었다. 조만간에 여의도의 벚꽃도 만개할 것이다. 오늘 새벽에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 골을 넣었다. 약체인 루턴타운과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수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이 역전골을 넣었다. 손흥민 이외의 유럽파 선수들은 그다지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지 않다. 김민재는 어떻게 되려나. 그렇게 벤치 신세만 져서는 안 될 것 같은데.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도 잘 되어야 하는데. MLB가 시작되어 이정후와 김하성의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엄청난 금액을 받는 이정후가 좋은 활약을 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이정후..

이런 저런 일 2024.03.31

늙어 가다 (934)

늙어 가다 (934) 2024년 3월 30일 저녁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을 읽는다고 하루 해를 다 보냈다. 다음 주까지는 전 10권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월~수, 그리고 토요일에 일정이 있기는 하지만 목~금이 온전히 비니까 가능할 것도 같다. 다 못 읽어도 상관은 없다. 그다음 주에 읽으면 되니까. 요즘에는 바쁘게 살지 않아도 되니 편하기는 하다. 생각해 보니 은퇴 전에는 상당한 워크홀릭으로 살기도 했었다. 그렇다고 100% 워크홀릭은 아니었고. 긴 방학을 이용하여 미국 출입도 자주 하기는 했다. 그래서 나를 팔자 좋은 여행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워크홀릭으로 살았다고 할 정도로 일에 매여 살았다고 주장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학기 중에는 ..

이런 저런 일 2024.03.30

늙어 가다 (933)

늙어 가다 (933) 2024년 3월 29일 낮 3시 50분이 다 되었다. 아침 러시아워에 홍익병원 사거리에 거의 갇혀 있었다. 내비에서는 목적지까지 37분 걸리는 것으로 나와 별생각 없이 출발했다가 한 시간 만에 도착했다. 그래서 아침 8시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 내비가 다른 길을 안내했는데 자세히 안 듣고 가다가 그렇게 되었다. 남부순환도로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그런 길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다분히 길치라 그런 정도의 대가는 치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흙비가 와서 차가 엉망이 되었다. 황사도 심하고 또 비가 올지도 몰라 세차장에 가지는 않았다. 차가 좀 지저분하기는 한데. +++ 일본의 독성 쇼크 증후군은 요즘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뉴스에 자주 나왔었는..

이런 저런 일 2024.03.29

(만화) 개를 기르다

(만화) 개를 기르다(다니구치 지로 저, 박숙경 역, 청년사) 내가 가진 것은 한국어 번역본으로 2007년에 발행된 초판 6쇄이다. 2005년에 초판 1쇄가 발행된 것을 보면 꽤 많이 팔린 것 같다. 국내에 다니구치 지로의 팬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일본어 원판은 1992년에 출판된 것으로 되어 있다. 는 장편이 아니고 단편이다. 별생각 없이 이 만화를 샀을 때 가 단편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단행본의 제목은 이지만, 이 안에는 서로 다른 단편이 5편이나 있고, 는 그중의 하나이다. 다니구치 지로가 실제로 기르던 개의 죽음을 작품화한 것이다. 는 그 개가 죽고 나서 기르게 된 고양이에 관한 것이다. 과 에도 개와 고양이가 등장하지만, 은 완전히 다른 분야인 등산 관련 만화이다. 에 등장하는 고..

만화·책 2024.03.28

늙어 가다 (932)

늙어 가다 (932) 2024년 3월 28일 낮 1시 40분이 되었다. 오전에 비가 약간 왔었지만 지금은 그쳤다. 중국 황사 때문에 흙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3일 내내 외출하고 운전해야 해서 좀 피곤했다. 오늘은 좀 쉬고 있다. 이제는 한두 시간 운전하는 것도 힘들다. 고약하게 운전하는 사람들과 언제 갑자기 뛰어들지 모르는 오토바이와 보행자들 사이를 곡예처럼 운전해야 한다. 어제 접촉 사고를 두 개나 보았다. 오목터널을 지나 목동 사거리 쪽으로 우회전하는 곳이 항상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이 접촉 사고로 길을 막고 있었다. 어느 한쪽이 양보했으면 안 일어났을 사고로 보인다. 경인고속도로 하행선이 막혀서 어디선가 사고가 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저런 일 2024.03.28

늙어 가다 (931)

늙어 가다 (931) 2024년 3월 27일 낮 3시 40분이 다 되었다. 완연한 봄이다. 아파트의 벚나무 중에 꽃이 조금 핀 것도 있었다. 햇빛을 많이 받은 곳이다. 이 좋은 봄날을 잘 보내야 하는데 잘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은 무탈하니 잘 보내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저기 구경은 다니지 못하니 봄날을 잘 보내는 것도 아니다. 구경 다니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겠다. 어디를 가나 사람도 많을 것이고 게다가 바가지 상혼도 극심할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망설이게 된다. 사람 없고 바가지도 없고 그런 곳은 없을까? 소래 포구에 가보고 싶었지만 바가지가 심하다고 해서 가지 않았었다. 소래 포구는 요즘 이미지 개선한다고 노력 중이라던데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이미지..

이런 저런 일 2024.03.27

늙어 가다 (930)

늙어 가다 (930) 2024년 3월 26일 아침 7시 40분이 다 되었다. 아직 봄비가 조금 내리고 있다. 어제 낮부터 내린 봄비가 오늘도 계속 내리고 있다. 하지만 많이 내리는 비는 아니고 어쩌면 곧 멈출지도 모르겠다. 어제 하필이면 운전해서 인천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경인고속도로 하행선이 막혀서 좀 힘들었다. 무슨 일 때문에 길이 막혔는지는 모르겠다. 출근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 이 시간에 웬 차들이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다들 생계 때문에 이 시간에 다니는 것일까? 다들 사연이 있으니까 차를 가지고 다니기는 할 것이다. 아무튼 도착할 것이라고 예정한 시간보다 30분이나 지나서 도착할 수 있었다. 어제는 처음으로 목련이 핀 것을 보았고 개나리가 핀 것도 보았다. 꽃 핀 모양으로 보면 틀림없이 며칠 ..

이런 저런 일 2024.03.26

늙어 가다 (929)

늙어 가다 (929) 2024년 3월 25일 아침 8시 50분이 다 되었다. 날이 흐렸다. 오늘 오후에 그리고 내일도 비가 내린다고 하는 예보가 있었다. 오늘은 운전을 해야 할 일이 있다. 세차한 지 며칠 안 되었는데. 봄에 비가 자주 오면 좋은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작년이었나? 벚꽃 필 무렵에 비가 좀 와서 벚꽃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벚꽃이 일찍 져 버린 적이 있었다. 올해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 벚꽃 피기만 기대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벚꽃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벚꽃으로 먹고사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요즘에 즐거운 일도 별로 없는데, 벚꽃마저 못 보게 되면 우울해질 것 같다. 어제 흥국생명이 졌다. 정관장이 잘해서. 흥국생명이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갈 수 있을..

이런 저런 일 2024.03.25

늙어 가다 (928)

늙어 가다 (928) 2024년 3월 24일 아침 7시 40분이 지났다. 어느덧 3월 하순을 보내고 있다. 3월도 이제 곧 끝난다. 아직 봄다운 봄은 시작하지 않았다. 봄이라고 하면 그래도 벚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방에서는 더러 벚꽃이 피기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활짝 피지 않았다. 이제 겨우 개화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벚꽃이 만개하지도 않았는데 진해 군항제가 시작된다는 말을 들었다. 35년 전쯤에 진해 군항제를 딱 한번 가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다지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는 않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다 보니 사람에 치이고 바가지에 치이고. 그때도 벚꽃에게는 죄가 없었다. +++ 아침 뉴스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행복 지수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024년도에 조사한 우리..

이런 저런 일 2024.03.24

늙어 가다 (927)

늙어 가다 (927) 2024년 3월 23일 아침 8시 5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일본 사이트인 buyee와 rakuten을 탈퇴했다. 그동안 일본에서 중고책을 구할 일이 있어서 두 곳의 membership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일본 중고책을 구입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두 곳을 탈퇴했다. rakuten의 탈퇴는 금방 이루어졌지만, buyee의 탈퇴 과정은 좀 복잡했다. buyee 쪽에 탈퇴 요청을 별도로 해야 했다. 그 후 buyee 쪽에서 탈퇴 의사를 재확인하는 메일이 왔고, 다시 한번 탈퇴 요청을 하고 나서야 buyee 쪽에서 탈퇴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buyee를 탈퇴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린 것 같다. 내친김에 일본 물품 구입 대행 사이트도 탈퇴했다. buyee..

이런 저런 일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