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919) 2024년 3월 14일 아침 6시 45분이 되었다. 어제도 하루를 잘 보냈다. 우리나라는 요즘 대체로 어수선하지만, 내 생활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호사스러운 생활은 할 수 없지만,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 경제적으로 이 정도로 살 수 있는 것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비록 인천 촌구석의 구축 아파트에 살기는 하지만, 내 집이니 나가라고 할 사람이 없다. 전세 사기를 당할 걱정도 없다. 그러니 더 바랄 것도 없다.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섰고 따라서 교통이 나빠질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제 슬슬 운전을 접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예정이니 주변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다. +++ 총선이 끝난다고 우리나라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총선에서 어느 쪽이 이기든 달라질 것이 전혀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