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924) 2024년 3월 20일 아침 6시 35분이 지났다. 어제 두 달 만에 정 내과를 다녀왔다. 두 달이 훌쩍 지나갔다. 혈압은 130/80이라고 한다. 의사가 그 정도면 괜찮다고는 하는데, 혈압약을 두 종류나 먹고 있으니 혈압이 조금은 더 내려갔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7월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는 내내 120/80 정도였는데. 아무튼 또 두 달치 혈압약을 받아 왔다. 두 달 지나면 혈압이 조금은 내려갔으면 좋겠다. 그전처럼 3개월 처방을 해 달라고 말할까 하다가 참았다. 정 내과에 두 달에 한번 오나 세 달에 한번 오나 별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 내과를 다녀온 후에 10시 반 정도에 비가 조금 내렸다. 비는 곧 그쳤는데 차를 보니 그 잠깐 사이에 온통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