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31

늙어 가다 (917)

늙어 가다 (917) 2024년 3월 12일 아침 6시 3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오후 5시도 되기 전에 점심 겸 저녁 식사를 했었다. 어제저녁을 너무 일찍 먹어서 그런지 새벽 5시도 되기 전에 아침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아침 약을 먹어야 해서 아침 식사를 하기는 해야 한다. 가능하면 아침 6시쯤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그 시간까지 기다리기는 힘들 것 같았다. 요즘 식사량을 조절 중이다. 요즘은 하루에 두 끼 정도로 충분한 것 같다. 어쩌다 세끼를 챙겨 먹으면 속이 불편하다. 식탐 자체는 조금도 줄어든 것 같지 않지만, 소화력이 예전 같지 못해 자제하고 있다. 미국 카드 사용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은행에 메일을 보냈었고, 예상대로 아침 일찍 답장이 왔다. 미국 은행 업무 시간이 시작..

이런 저런 일 2024.03.12

늙어 가다 (916)

늙어 가다 (916) 2024년 3월 11일 아침 6시 30분이 다 되었다. 벌써 3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환기한다고 창문을 열었다. 요즘에 환기를 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괜히 창문을 열었다가 먼지만 더 들어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매번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환기하는 것도 번거롭다. 아침 일찍 환기를 하면 미세먼지가 좀 덜 들어오지 않을까? 오늘은 까치가 울지 않는다. 어제 그 까치는 길을 잘못 들어섰던 것 같다. 아무튼 어제 까치가 울었지만 반가운 손님은 오지 않았다. 그럼 그렇지. 까치가 우는 것과 반가운 손님이 오는 것 사이에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어제 토트넘과 애스턴빌라의 축구 경기가 있었다. 토트넘이 전반전에는 제대로 못했지만 후반전에는 열심히 ..

이런 저런 일 2024.03.11

늙어 가다 (915)

늙어 가다 (915) 2024년 3월 10일 아침 6시 40분이 다 되었다. 환기한다고 창을 열어보니 바깥에 바람이 좀 부는 것 같다. 바람 소리도 들린다. 겨울이 지났다고 보면 삭풍(朔風)은 아니고. 아직 냉기가 있는 것으로 보면 봄바람이라고 할 수도 없고. 아무렴 어떤가. 날이 완전히 밝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니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 날이 찬 것 같은데 이 아침부터 까치가 운다. 반가운 손님이 오려나. 글쎄. 누가 그랬나?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내가 별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까치도 한두 번 울더니 다른 곳으로 가버린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잠깐 사이에 바람도 멈춘 것 같다.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가? 앞날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보다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더 많아진 ..

이런 저런 일 2024.03.10

늙어 가다 (914)

늙어 가다 (914) 2024년 3월 9일 새벽 3시 20분이 다 되었다. 어제 여자 배구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에게 1 : 3으로 졌다. 2위 팀이지만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흥국생명이 만년 꼴찌팀인 페퍼저축은행에게 질 수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페퍼저축은행은 23연패로 감독이 쫓겨난 팀이 아닌가. 사실 1위 팀 현대건설이 6위 팀 도로공사에게 지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실력이 평준화된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여자 배구 수준이 전반적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아야 하나?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곧 맞붙는데 이제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위층의 평화는 사흘 만에 사라져 버렸다. 사흘 동안은 꽤 조용해서 좋았는데. 어제 ..

이런 저런 일 2024.03.09

늙어 가다 (913)

늙어 가다 (913) 2024년 3월 8일 새벽 1시 30분이 다 되었다. 이 새벽에 드디어 미국 카드 activation과 PIN 설정을 해결한 것 같다. 작년 9월에 발송된 카드를 분실하고 나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해결이 된 것 같다. 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해 봐야 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현재로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미국 카드를 사용하려니 꽤나 힘들다. 미국에 가끔 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계좌를 살려두다 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 거래 없이 1년을 두면 계좌의 잔액이 미국 재무부인지 어딘지로 넘어간다는 연락이 와서 놀랐었다. 미국 은행 (사실 은행이라기보다는 상호신용금고 같은 곳)의 홈페이지에서 보안 연락이라는 곳이 있어 문자를 주고받았다. 그동안 홈페이지를..

이런 저런 일 2024.03.08

늙어 가다 (912)

늙어 가다 (912) 2024년 3월 7일 새벽 2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따라 매우 조용한 새벽이다. 매일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오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어제와 오늘 위층이 유난히 조용하다. 원래 이 시간이면 아이가 몇 번은 쿵쾅거려야 하는데. 위층 사람들이 집 비우고 어디 놀러 갔는지도 모르겠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쿵쾅거렸는데 어제오늘은 웬일인지 조용하기만 하다. 조용해서 좋기는 하지만 좀 어색하기도 하다. 아직 오늘이 다 지나지 않았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계속해서 조용하면 좋겠지만, 내일이 되면 그동안 밀린 것까지 한꺼번에 쿵쾅거릴지도 모를 일이다. +++ 민주당 경선에서 신기한 일이 생겼다. 천연덕스럽게 가짜 뉴스를 생산하던 그 사람..

이런 저런 일 2024.03.07

늙어 가다 (911)

늙어 가다 (911) 2024년 3월 6일 아침 4시 15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경칩이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그러고 보니 최근 10년 동안은 개구리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지금도 개구리야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지만, 내가 사는 동네는 개구리가 살 수 없는 동네로 변한 지 오래되었다. 연못이나 습지가 전혀 없다. 연못이나 습지를 갖춘 아파트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런 아파트라고 해도 개구리가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인천에 처음 이사 올 때만 해도 아파트 주위에 논이 있어서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렸었는데. 지금은 온통 아파트 천지이다. 30년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사방 천지 아파트로 둘러싸인 동네에 사는 애들은 개구리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개구리를 모르지는 ..

이런 저런 일 2024.03.06

늙어 가다 (910)

늙어 가다 (910) 2024년 3월 4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차갑지 않은 바람이 살짝 부는 정도의 날씨였다. 봄꽃이 피려면 며칠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봄이 온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날씨가 며칠 계속된다면 갑자기 여기저기서 개나리꽃이 활짝 필 것이다. 너무 섣부른 판단인가? 아무렴 어떤가? 언제가 되었든 머지않아 개나리꽃도 볼 수 있을 것이고 진달래꽃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벚꽃을 본다고 여의도가 사람으로 넘쳐날 날들도 멀지 않았다. 그런데 벚꽃을 본다고 일부러 여의도까지 찾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총선이 있는 4월 10일쯤이면 서울에도 벚꽃이 만개하지 않을까? 전 정권의 전직 비서실장은 탈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갑자기..

이런 저런 일 2024.03.04

늙어 가다 (909)

늙어 가다 (909) 2024년 3월 3일 밤 10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 새벽에 손흥민의 경기를 보았다. 토트넘이 이겼고 손흥민도 한 골 넣었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MOM이 되었다.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평가는 박할 수밖에 없고, 값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공격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골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 횡희찬은 부상으로 6주간 아웃이라고 한다. 그렇게 오래 결장하다 보면 자연히 평가도 나빠지고 값도 내려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다치게 되는 경우가 생기지만, 그렇다고 몸값이 안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다치면 무조건 손해일 수밖에 없다. 요즘 이강인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은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PS..

이런 저런 일 2024.03.03

늙어 가다 (908)

늙어 가다 (908) 2024년 3월 2일 밤 10시 50분이 다 되었다. 꽃샘추위는 하루 만에 끝나는 것 같다. 하지만 한두 번 더 꽃샘추위가 올지도 모르겠다. 요즘에 PC에서도 핸드폰에서도 광고가 너무 많이 떠서 불편하다. 뭔가 정리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 잘 되지 않는다. 광고를 없애려면 그런 기능을 가진 앱을 깔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앱을 까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다. 괜히 앱을 깔았다가 더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있다. PC는 뭔가 잘못 건드려서 그런지 원치 않는 광고가 계속 뜬다. 인터넷을 보니 쿠키를 지우면 된다고 해서 쿠키를 지웠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핸드폰에서는 요즘 TEMU라는 것이 자주 보인다. 뭔지도 몰랐는데 중국산 쿠팡 같은 것이라고..

이런 저런 일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