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31

늙어 가다 (926)

늙어 가다 (926) 2024년 3월 22일 아침 6시 35분이 지났다. 어제 한국과 태국의 축구 경기가 있었다. 손흥민이 한 골을 넣었지만 결국 1 : 1로 비겼다. 근래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을 넘어 절망을 하고 있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대표팀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엄청난 관중이 몰렸는데 그런 졸전을 보이다니. 대표팀의 경기력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감독이 문제일까? 아니면 선수가 문제일까?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있었고 그 이외에도 해외파가 즐비했고, 게다가 홈경기가 아닌가? 대표팀의 조직력이 약해도 너무 약하다. FIFA 랭킹 101위라는 태국팀이 엄청나게 선전한 셈이다. 혹시 축구 대표팀 내에서도 파벌 싸움이 있나? 그런 파벌이 있어서 누구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이런 저런 일 2024.03.22

늙어 가다 (925)

늙어 가다 (925) 2024년 3월 21일 낮 1시가 다 되었다. 어제도 아침부터 외출할 일이 있었다. 경인고속도로는 항상 복잡하다. 차도 많은 데다가 공사도 계속되니 길이 안 막힐 수가 없다. 이 공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이번 총선 공약으로 누군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내 건 것을 보았다. 지금도 공사 중인데 지하화 한다고 또 새로운 공사를 시작하게 되는 것인가? 내가 죽기 전에 경인고속도로 지하를 차로 운전해서 가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인고속도로 공사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다. 경인고속도로는 항상 공사 중이었던 것 같다. 어제 날씨는 나쁘지 않았지만 찬 바람이 약간 불었다. 하지만 춥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운전해서 여의도를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벚꽃..

이런 저런 일 2024.03.21

늙어 가다 (924)

늙어 가다 (924) 2024년 3월 20일 아침 6시 35분이 지났다. 어제 두 달 만에 정 내과를 다녀왔다. 두 달이 훌쩍 지나갔다. 혈압은 130/80이라고 한다. 의사가 그 정도면 괜찮다고는 하는데, 혈압약을 두 종류나 먹고 있으니 혈압이 조금은 더 내려갔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7월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는 내내 120/80 정도였는데. 아무튼 또 두 달치 혈압약을 받아 왔다. 두 달 지나면 혈압이 조금은 내려갔으면 좋겠다. 그전처럼 3개월 처방을 해 달라고 말할까 하다가 참았다. 정 내과에 두 달에 한번 오나 세 달에 한번 오나 별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 내과를 다녀온 후에 10시 반 정도에 비가 조금 내렸다. 비는 곧 그쳤는데 차를 보니 그 잠깐 사이에 온통 물..

이런 저런 일 2024.03.20

늙어 가다 (923)

늙어 가다 (923) 2024년 3월 19일 아침 6시 50분이 다 되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골치 아픈 일이 가끔씩 생기지 않을까? 어제는 그 비슷한 일이 내게 있었다. 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이기도 하다. 골치 아프다고 생각하면 골치 아플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마음이 편한 것은 아니지만, 후자를 택하기로 했다. 생각해 본들 해결 방법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아무튼 관련이 안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그냥 내버려 두기로 했다. 해결한다고 나섰다가 결국 해결하지도 못하면서 전전긍긍(戰戰兢兢)하면서 마음에 상처만 생길 것이 뻔하다. 그러니 그냥 모..

이런 저런 일 2024.03.19

늙어 가다 (922)

늙어 가다 (922) 2024년 3월 17일 아침 8시 55분이 다 되었다. 바람이 불고 날은 흐렸다. 하지만 비가 온다는 예보는 없다. 오늘 황사가 유입된다는 예보가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오늘 환기는 하지 못할 것 같다. 황사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것 같지 않다. 황사의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오는 것인데도 중국은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중국에서 보내는 황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중국이 우리나라를 우습게 알고 있으니 아무리 문제 해결을 하라고 요구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중국까지 가서 기술적으로 황사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는 일이다. 여자 배구 시즌이 다 끝나가고 있다. 어제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이겼다. 페퍼저축은행의 역부족으로 리그 1위는 현대건설로 결정되었다. 이제 챔피..

이런 저런 일 2024.03.17

늙어 가다 (921)

늙어 가다 (921) 2024년 3월 16일 아침 8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 흥국생명이 이겼지만, 오늘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이겨야 흥국생명이 리그 1위가 된다. 요즘 페퍼가 이상하게 잘 하기는 하지만 현대건설을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2 : 3으로만 져도 흥국이 1위가 될 수 있지만, 현대건설이 사력을 다할 것이다. 흥국이 페퍼에게 지지만 않았다면 1위였는데. 아무튼 오늘 경기가 재미있게 되었다. MLB 개막전을 한국에서 한다. 그런 큰 경기를 한국에서 한다니 기대가 되기는 하지만 걱정되는 것도 있다. MLB 개막전 유치로 과연 한국에 수익이 있을까 하는 것이다. 요즘 민생이 어렵다고 하는데 MLB 개막전 유치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라는 꼴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저런 일 2024.03.16

늙어 가다 (920)

늙어 가다 (920) 2024년 3월 15일 아침 7시가 다 되었다. 어제도 별일 없이 하루를 잘 보냈다. 은퇴 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욕심내는 것이나 더 바라는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저런 것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욕심낸다고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란다고 얻어질 것도 아니다. 헛된 기대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현실에 잘 순응하면서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때로는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공상이나 망상에 사로 잡혔다 돌아올 때도 있다. 이런 마음과 저런 마음 사이를 오가면서 그렇게 살고 있다. +++ 요즘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이상하고 흥미로운 정치판이 이전에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망언 때문에 여당에서도 야당에서도 ..

이런 저런 일 2024.03.15

늙어 가다 (919)

늙어 가다 (919) 2024년 3월 14일 아침 6시 45분이 되었다. 어제도 하루를 잘 보냈다. 우리나라는 요즘 대체로 어수선하지만, 내 생활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호사스러운 생활은 할 수 없지만,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 경제적으로 이 정도로 살 수 있는 것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비록 인천 촌구석의 구축 아파트에 살기는 하지만, 내 집이니 나가라고 할 사람이 없다. 전세 사기를 당할 걱정도 없다. 그러니 더 바랄 것도 없다.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섰고 따라서 교통이 나빠질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제 슬슬 운전을 접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예정이니 주변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다. +++ 총선이 끝난다고 우리나라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총선에서 어느 쪽이 이기든 달라질 것이 전혀 없다고 ..

이런 저런 일 2024.03.14

(책) 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 일주

(책) 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 일주(마크 트웨인 지음, 남문희 역, 시공사) 내가 가진 책은 2003년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의 초판 1쇄이다. 영어 원판은 1897년에 발행된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이외에 이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이 책을 출판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시공사 판이 출판된 2003년에는 이미 이 책의 저작권이 풀린 것으로 보인다. 번역판의 판권지에도 저작권 표시가 전혀 없다. 이 책을 언제 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제목에 혹해서 산 것은 분명하다. 마크 트웨인은 바로 과 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 아닌가? 어린 시절에 그 두 책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마크 트웨인이 증기선을 타고 1년 동안 세계일주를 하면서 남긴 기록이다. 한국어 부제가 '적도를 따라 펼쳐지는 ..

만화·책 2024.03.13

늙어 가다 (918)

늙어 가다 (918) 2024년 3월 13일 아침 6시 35분이 막 지났다. 어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 : 0으로 이겼다. 꼴찌팀인 페퍼저축은행에게는 지더니 1위 팀인 현대건설을 이겼다. 이제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남았다. 페퍼가 이길 수 있으려나? 객관적으로 보면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알 수 없다. 흥국생명도 이기지 않았던가? 아무튼 배구 시즌이 끝나가고 있고, 야구 시즌이 곧 시작된다. 지금은 시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류현진이 미국에서 돌아와 한화에서 뛰고 있다. MLB에 남는 것보다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PC로 보험료를 신청하는 데 성공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좀 번거롭기는 했다.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서류를 바로 넘겨주면 안 되는 것인지...

이런 저런 일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