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928)

지족재 2024. 3. 24. 08:17

늙어 가다 (928)

 

2024년 3월 24일 아침 7시 40분이 지났다. 어느덧 3월 하순을 보내고 있다. 3월도 이제 곧 끝난다. 아직 봄다운 봄은 시작하지 않았다. 봄이라고 하면 그래도 벚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방에서는 더러 벚꽃이 피기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활짝 피지 않았다. 이제 겨우 개화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벚꽃이 만개하지도 않았는데 진해 군항제가 시작된다는 말을 들었다. 35년 전쯤에 진해 군항제를 딱 한번 가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다지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는 않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다 보니 사람에 치이고 바가지에 치이고. 그때도 벚꽃에게는 죄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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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행복 지수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024년도에 조사한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는 52위라고 한다. 일본은 51위이고. '유엔 세계행복 보고서'에 있는 것이라고 하니 공신력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행복 지수를 어떻게 구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GDP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GDP로 보면 우리나라가 30위권에 있어야 할 것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더 상위에 있어야 할 것이고. 핀란드가 수년째 1위라고 한다. 북유럽 국가들이 최상위권에 있고, 호주와 뉴질랜드의 행복 지수도 각각 10위, 11위라고 한다. 캐나다의 행복 지수는 15위라고 한다. 

 

일본, 우리나라, 필리핀, 베트남의 행복 지수가 차례로 51위, 52위, 53, 54위라고 한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일본이 겨우 51위라는 것도 놀랍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가 필리핀이나 베트남의 행복 지수보다는 꽤 높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뭔가 배신당한 느낌이 든다. 어찌 되었든 행복 지수라는 것은 국민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보면 내년에는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가 더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리핀과 베트남의 행복 지수가 우리나라의 행복 지수보다 더 높아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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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일어난 테러로 140여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어제는 40명이 사망했다고 했는데 하루 만에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했다고 한다. 뉴스를 보니 IS가 러시아에 반감이 있었다고 하는 것 같다. 자세히 읽지는 않았다. IS가 소멸된 줄 알았는데 아직도 잔당이 남아 있나 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 쪽으로 탈출하도록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자신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이 미리 테러 정보를 알려주었다고 하는데, 러시아가 무시했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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