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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다 (937)

늙어 가다 (937) 2024년 4월 2일 저녁 7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일이 있어 아침 6시부터 운전을 했다. 그 시간이면 어둡지도 않고 차도 많지 않아서 운전이 상대적으로 편하다. 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이상하게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두 차선이 합류될 때 어떻게 운전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두 차선에서 차례로 한 대씩 가면 사고가 날 까닭이 없다. 그런데도 그런 원칙을 무시하고 운전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다. 빨간 불인데 비보호 좌회전을 하지 않는다고 빵빵대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다. 깜빡이만 켜면 무조건 끼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른 차도 같이 움직인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인지. 내 차가 가면 다른 차들은 다 멈..

이런 저런 일 2024.04.02

(만화) 방랑의 미식가, 돌아온 방랑의 미식가

(만화) 방랑의 미식가, 돌아온 방랑의 미식가(구스미 마사유키 글, 츠치야마 시게루 그림, 박정임 역, 이숲) 내가 가진 책은 2015년 6월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 1판 1쇄 와 2015년 12월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 1판 1쇄 이다. 구스미 마사유키의 미식가 시리즈 2탄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인 에서는 무역업을 하는 독신의 중년남자 이노가시라 고로가 주인공이고, 에서는 정년퇴직한 60세의 가스미 타케시가 주인공이다. 이노가시라 고로는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 가스미 타케시는 술을 상당히 즐긴다. 일어 원판에서는 모두 グルメ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미식가( 美食家)로 번역하고 있다. グルメ는 gourmet일 것이다. 그러니 미식가 또는 식도락가라고 할 수 있다. 미식가라고 하면 좀 고상..

만화·책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