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941) 2024년 4월 6일 오후 7시 35분이 다 되었다. 화창한 토요일이었다. 따뜻한 날씨에 동네 벚꽃이 다 피어버린 것 같다. 벌써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한 벚나무도 있다. 아파트 입구에 목련 한 그루가 있었고, 꽃도 제법 피었다. 백목련꽃이다. 사실 자목련꽃도 보기 좋은데, 근처에서는 찾기 어렵다. 아무튼 아직은 벚꽃과 목련꽃을 즐길 시기이다. 길지 않은 짧은 봄날에 전해지는 화사함이 있다. 다음 주까지는 비 소식이 없어 다행이다. 봄비에 속절없이 떨어져 나가는 벚꽃잎과 목련꽃잎을 보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봄바람에 휘날려 흩어지는 벚꽃잎에는 정취가 있다. +++ 오늘은 사전 투표 마지막날이었다. 저녁 6시 기준으로 사전 투표율이 31.28%라고 한다. 역대 최고라고 한다. 오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