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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방랑의 미식가, 돌아온 방랑의 미식가

(만화) 방랑의 미식가, 돌아온 방랑의 미식가(구스미 마사유키 글, 츠치야마 시게루 그림, 박정임 역, 이숲) 내가 가진 책은 2015년 6월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 1판 1쇄 와 2015년 12월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 1판 1쇄 이다. 구스미 마사유키의 미식가 시리즈 2탄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인 에서는 무역업을 하는 독신의 중년남자 이노가시라 고로가 주인공이고, 에서는 정년퇴직한 60세의 가스미 타케시가 주인공이다. 이노가시라 고로는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 가스미 타케시는 술을 상당히 즐긴다. 일어 원판에서는 모두 グルメ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미식가( 美食家)로 번역하고 있다. グルメ는 gourmet일 것이다. 그러니 미식가 또는 식도락가라고 할 수 있다. 미식가라고 하면 좀 고상..

만화·책 2024.04.02

늙어 가다 (936)

늙어 가다 (936) 2024년 4월 1일 저녁 8시 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포근한 하루였다. 새벽부터 외출할 일이 있었다. 아침 7시만 되면 사방의 길이 모두 막히다 보니 길이 막히지 않는 시간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30분이면 갈 수 있는 길을 1시간 이상 걸려서 가는 것은 확실히 시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그렇고 요즘 집 주위에도 벚꽃이 제법 피기 시작했다. 이렇게 좋은 봄날을 잘 즐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골치 아픈 세상사를 다 잊고 꽃구경이라도 다녀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냥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이 잘 안 된다. 내가 언제부터 정치 고 관련자였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은퇴하고 나서 해야 할 일이 없어져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그냥 나이가 들..

이런 저런 일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