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19

늙어 가다 (493)

늙어 가다 (493) 2022년 8월 27일 새벽 0시 35분이 지났다. 기온이 내려간 것이 느껴진다. 이대로 가을로 직행했으면 좋겠다. 노염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 확진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20만 명까지 올라갈 것 같더니 어느덧 10만 명 안쪽으로 내려왔다. 그렇게 계속 확진자 수가 줄면 좋겠다. 사실 확진자 수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확진자가 10만 명이면 숨은 감염자도 10만 명쯤 된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그러니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다. +++ 요새 여당이나 야당이나 하는 짓이 왜 그 모양인지 모르겠다. 여당이 됐으면 민생 문제가 무엇인지 잘 찾아서 해결할 생각을 해야 하..

이런 저런 일 2022.08.27

늙어 가다 (492)

늙어 가다 (492) 2022년 8월 26일 새벽 0시 30분이 지났다. 기온이 좀 내려간 것 같기도 하다. 처서가 지나더니. 이제 가을이 오려는가. 그전에 다 읽지 못한 전공 책을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있다. 내용도 다 모른 채 아는 것처럼 이야기한 것이 미안해서 언젠가는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영어책이라 어렵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한 문단 해석하는 것도 힘들다. 은퇴했으니 안 봐도 되련만. 아무래도 다 읽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거론한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들은 과연 이 책을 다 읽어 봤는지 모르겠다. 내게만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이전에는 부분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어 보았다. 전체를 다 읽어 본 적은 없다. 그러다가 전체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이런 저런 일 2022.08.26

늙어 가다 (491)

늙어 가다 (491) 2022년 8월 25일 새벽 0시 25분이 다 되었다. 어제 오전에 출판사에 잠시 다녀왔다. 이제 출판사와의 인연도 끝이다.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곳이라 계속 생각이 날 것 같다. 어느덧 15년 정도 된 것 같다. 그동안 출판사로부터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결과가 좋지 못해 출판사에 은혜를 갚지 못했다. 미안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느 정도는 팔려야 했는데 기대한 것에 턱없이 미치지 못했다. 상황이 그리되어 나는 자진해서 하차했지만, 함께 일했던 젊은 필진들까지 동반 퇴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 그들에게는 앞으로도 기회가 생기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운전하다 보니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다는 메시지가 떴다. 위험하다는 경고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집에 올 때까..

이런 저런 일 2022.08.25

늙어 가다 (490)

늙어 가다 (490) 2022년 8월 24일 새벽 0시 30분이 지났다. 어제는 처서(處暑)였다. 그러나 아직도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 보름 전에 입추가 지났지만, 올해 가을은 아직 오직 않았다. 이 더위가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는 찬 바람도 불고 나뭇잎도 좀 떨어지기 시작해야 가을 아니겠는가. 그때가 언제일까? 틀림없이 오기는 올 것이다. 그런데 8월에 오기는 틀린 것 같다. 9월에는 올지 모르겠다. 올추석은 좀 이른 것 같다. 9월 10일이 추석이라니. 그때쯤이면 가을 기분이 날지 모르겠다. 제발 그랬으면 좋으련만. 시원한 가을을 기다리면서 노염(老炎)을 견디어 봐야겠다. +++ 요즘 정국을 보면 정치인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솎아내고 싶은 정치인들이 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하는 ..

이런 저런 일 2022.08.24

늙어 가다 (489)

늙어 가다 (489) 2022년 8월 23일 새벽 0시 25분이 지났다. 비가 아주 조금 내리고 있다. 여전히 덥다. 어제 국회에서 법무부 장관과 야당 법사위 의원들과의 충돌이 있었다. 뭐라고 해야 할까? 그냥 웃긴다고 해야 하나. 세월이 좀 지나서 드라마 작가들은 이들의 캐릭터를 어떻게 그릴까? 20년쯤 지나면 요즘의 정국을 다룬 정치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 한 없이 궁금하다. 그런데 그때도 야당 성향 작가와 여당 성향 작가에 따라 같은 사람의 캐릭터를 다르게 그릴지 모르겠다. 지금은 진영 논리가 극심한데 세월이 지나면 좀 무디어질까? 글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도 여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은퇴하고도 새로운 자리에 가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편으로는 부럽고 한편으로는..

이런 저런 일 2022.08.23

늙어 가다 (488)

늙어 가다 (488) 2022년 8월 22일 새벽 1시가 되었다. 8월 하순으로 접어들었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으니 스트레칭이라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게을러서 그마저도 잘 못하고 있다. 몇 번 하다가 그만둔다. 스트레칭을 잘 안 해서 그런가. 여기저기 몸이 뻑뻑하다. 아직 그럴 나이가 안 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럴 나이가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양 사장처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냥 핑계만 늘어나고 있다. 날도 무덥고, 코로나 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나가봐야 한적한 곳도 없고, 무릎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 +++ 1983년 6월에 제대하고 바로 복직했다. 한두 달 놀다가 복직하라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지만, 친구들이 다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판에 그렇게..

이런 저런 일 2022.08.22

늙어 가다 (487)

늙어 가다 (487) 2022년 8월 21일 새벽 0시 35분이 지났다. 충북 지방에 폭우가 내렸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심각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기록적인 폭우가 왔다고 한다. 미국의 데스밸리에는 천년 만에 엄청난 비가 왔다는 뉴스를 보았다. 미국에서는 가뭄이 심각해서 호수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유럽에서도 가뭄이 심각한 모양이다. 독일에서는 라인강 수위가 내려가서 배가 다니지 못한다고 한다. 빙하도 녹아내리고 있다고 한다. 또 여기저기 산불이 나기도 하고, 한낮의 기온이 40도를 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기온을 보니 26도이다. 덥고 습하다. 기온이 40도라면 견딜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뉴스에 보니 영국에는 에어컨을 설치한 집이 5% 정도라고..

이런 저런 일 2022.08.21

늙어 가다 (486)

늙어 가다 (486) 2022년 8월 20일 새벽 0시 15분이다. 어제는 비가 왔다. 지금도 내리는 중이다. 베트남 커피를 마셨다. 잘 갈고 드립을 해야 해서 번거롭기는 하지만, 시간도 많은데 그 정도쯤이야. 얼마 전에 베트남에 머물던 C 선생이 잠시 귀국하면서 가져다주었다. 고맙게 잘 마시고 있다. 나는 잘 모르지만 베트남에서도 좋은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도와준 것도 없이 받기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아들 대학 보내려고 베트남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아무쪼록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가끔 '월남'이라고 말하곤 한다. 듣는 사람이 어색해해서 바로 '베트남'이라고 바로 수정하기는 하지만. +++ 북한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담대한 구상을 한다고 발표했지만, 북한의 조..

이런 저런 일 2022.08.20

늙어 가다 (485)

늙어 가다 (485) 2022년 8월 19일 새벽 1시 50분이다. 친구들에게 안부 톡을 보내면서 덥다고 했더니, 양 사장이 여름이 더워야 시원한 가을이 기다려지는 법이라고 한다. 게다가 더위를 즐기라고 한다. 더위를 즐기라니? 초긍정주의자 양 사장답다. 아무리 그래도 나는 이 무더위가 못마땅할 뿐이다. 내일부터 개학하는 초등학교가 있나 보다. 덥기도 하지만 코로나도 아직 기승인데 개학을 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개학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는 하다. 학교에서는 코로나에 상관없이 대면 수업도 하는 모양이다. 개학하면 코로나 감염자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 요즘 집 값이 내려간다고 한다. 집값이 오르던 내리던 나와는 별 상관이 없다. 내가 사는 동네의 집값은 엄청나게 오른 적도 없고 엄청나게 ..

이런 저런 일 2022.08.19

늙어 가다 (484)

늙어 가다 (484) 2022년 8월 17일 새벽 0시 40분이다. 이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냥 더워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요즘의 우리나라 사회가 하도 혼란스럽다 보니, 이 혼란한 시기가 빨리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다시 못 올 날들이 속절없이 지나간다고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소중하기는 하다. 하지만 집안에 들어앉아 대혼란의 시기를 보내려니 화만 난다. 그냥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김 원장 말대로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세상 일에 너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 군대 생활을 부평에서 하게 될 줄이야. 그리고 제대한 지 10년도 안 되어 복무하던 부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터를 잡고 살게 될 줄이야...

이런 저런 일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