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493)
2022년 8월 27일 새벽 0시 35분이 지났다. 기온이 내려간 것이 느껴진다. 이대로 가을로 직행했으면 좋겠다. 노염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 확진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20만 명까지 올라갈 것 같더니 어느덧 10만 명 안쪽으로 내려왔다. 그렇게 계속 확진자 수가 줄면 좋겠다. 사실 확진자 수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확진자가 10만 명이면 숨은 감염자도 10만 명쯤 된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그러니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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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여당이나 야당이나 하는 짓이 왜 그 모양인지 모르겠다. 여당이 됐으면 민생 문제가 무엇인지 잘 찾아서 해결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아무튼 여당에도 정신없는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게다가 여당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되었다. 여당 꼴이 말이 아니다. 야당도 나을 것이 없는 것 같다. 방탄 장치를 이중 삼중으로 만들었다는 평이 있다. 그래야 안심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검찰과 사법부를 믿지 못해서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잘못한 것이 많아서 그렇다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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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포츠를 보는 것이 낙이다. 해외에서 뛰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대성하기를 바라고 있다. 프랑스의 보르도에서 고생만 한 황의조가 EPL의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한다고 한다. 유명 구단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EPL 팀이니 수준은 높다고 봐야 한다. 황의조는 이적과 동시에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된다고 한다. 노팅엄에는 아직 황의조가 뛸 자리가 없어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올림피아코스에서 기량을 더 시험해 보겠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올림피아코스에는 황인범이 있다. 둘 다 이번 시즌에 활약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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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치매 관련 소식이 나오면 자세히 보게 된다. 나도 치매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주변에 치매로 고생하신 분들이 많다. 치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많이 보았다. 뉴스에 보니 옛날 일은 잘 기억해도 최근의 일은 잘 기억하지 못하면 치매일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최근의 일보다는 옛날의 일을 잘 기억하는 편인데. 뉴스에서 그렇다고 하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며칠 전에는 눈에 노란 점이 있으면 치매일 수 있다고 했다. 아직은 그런 점이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뉴스를 안 봐야 마음이 편할 텐데 괜히 봐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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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에 솔로몬이라는 섬나라가 있다. 위키피디아에 보니 인구는 50만 정도이고 일인당 국민소득은 1700불이라고 한다. 빈국이다. 원래 호주의 영향권 안에 있던 나라였는데 요즘에 친중 정책을 펴고 있다고 한다. 미국도 무시하는 모양이다. 중국이 솔로몬에 얼마나 잘해 주었기에 그런지 모르겠다. 중국이 태평양으로 진출하고 싶어서 교두보로 삼은 나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련과 쿠바와의 관계가 생각난다. 중국과 솔로몬의 관계가 그렇게 변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태평양에서 미국의 헤게모니가 쇠퇴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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